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0338
한자 現代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우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3년 1월 1일 -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전역과 대왕면 중 5개 동·리[일원,수서,자곡,율현,세곡리]가 서울시에 편입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5년 9월 23일연표보기 - 강남구 신설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7년 1월 1일연표보기 - 강남구에서 서초구 분구

[정의]

1945년 8.15 광복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역사.

[개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1962년 말까지도 오늘날의 강남구 지역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대왕면 일부에 속해 있었으며, 농촌지대로서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으나 사회 경제적으로는 일부 의미 있는 변화가 진전되었다. 하나는 6.25 전쟁 중 피난민의 주요 이동 경로이자 피난민 수용소가 마련된 지역이었던 관계로 휴전 이후 일부 월남 피난민의 정착지가 되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휴전 이후 서울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강남구 일원에 근교 농업지대로서의 성격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1960년대 초중반까지 현재의 강남구 지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나룻배에는 언제나 채소 보따리가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1963년 1월 1일부로 서울특별시의 행정구역은 전면적으로 확장되었다. 1962년 말 268.353㎢였던 서울특별시의 면적은 이로써 605㎢를 넘게 되었다. 이때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전역과 대왕면 중 5개 동·리[일원, 수서, 자곡, 율현, 세곡리]가 성동구에 편입되었는데, 이들 대다수가 현재의 강남구에 속한다. 서울시의 권역이 두 배 이상 확장되자 서울특별시는 그 해 12월 28일자로 서울특별시조례 제276호를 발하여 동대문구 망우출장소(忘憂出張所), 성동구 천호출장소(千戶出張所), 송파출장소(松坡出張所), 언주출장소(彦州出張所), 성북구 노해출장소(蘆海出張所), 영등포구 신동출장소(新東出張所), 관악출장소(冠岳出張所), 양동출장소(陽東出張所), 양서출장소(陽西出張所), 오류출장소(梧柳出張所) 등 10개 출장소를 신설하였다.

서울특별시는 1973년 7월 1일부로 당시까지 영등포구 신동출장소 관할이던 반포, 잠원, 서초, 우면, 원지 등의 각 동을 성동구에 편입시켰으며, 이와 동시에 언주, 신동 양 출장소를 통폐합하여 영동출장소를 신설하였다. 또 출장소의 직제를 구청과 같게 하여 서무, 시민, 산업, 세무, 건설의 5개 과를 두어 기능을 강화하였다. 당시 영동출장소는 현 강남구 논현동 영동시장 안에 있었는데 그 관할구역은 오늘날 강남구와 서초구 전체와 송파구에 속하는 잠실동과 신천동으로 모두 27개 동이었다.

강남구 일대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1960년대 중후반부터 1970년대 전반기까지였다. 여의도 개발에서 영동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이어지는 대대적인 강남개발이 중앙 권력 주도로 강력히 추진되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 4대문 안의 구 도심 지역내 입법, 사법 기능과 교육, 문화시설의 여의도, 강남 이전이 강행되었다. 제3한강교를 필두로 한강 상에 현대식 교량이 속속 건설된 것이 이 시기였다. 더불어 강남 일대에 부동산 투기 바람이 불어 이른바 ‘복부인 시대’를 연출하였다. 이 ‘공간 혁명’의 중심 무대였던 강남구가 성동구에서 분리되어 독립한 것은 1975년 10월 1일이었다. 이 때 성동구에서 명일동, 하일동, 고덕동, 상일동, 길동, 둔촌동, 암사동, 성내동, 풍납동, 천호동, 송파동, 석촌동, 삼전동, 가락동, 이동, 오금동, 방이동, 문정동, 장지동, 거여동, 마천동, 잠실동, 신천동, 일원동, 수서동, 자곡동, 율현동, 세곡동, 역삼동, 포이동, 개포동, 도곡동, 논현동, 신사동, 학동, 압구정동, 청담동, 삼성동, 대치동, 염곡동, 내곡동, 신원동, 반포동, 잠원동, 서초동, 양재동, 우면동, 원지동의 48개 동을 분리하여 강남구에 편입시켰다.

1977년 8월에는 시조례 제1181호[8월 29일 공포]로 논현동, 삼성동, 역삼동, 풍납동을 증설하였고, 그 해 12월에는 도곡동 일부를 대치동에, 개포동 일부를 도곡동에 편입시켰다. 1978년 10월 10일에는 시조례 제1286호[1978년 10월 10일 공포]로 잠실 제5동과 반포 제 1, 2동을 신설하고 암사동을 암사 제1, 2동으로 분동하였으며, 1979년 10월 1일에는 대통령령 제9630호[1979년 9월 26일 공포]로 천호출장소가 강동구로 승격, 신설됨에 따라 하일동, 상일동, 명일동, 고덕동, 암사동, 천호동, 성내동, 풍납동, 길동, 둔촌동, 거여동, 마천동, 방이동, 이동, 오금동, 송파동, 석촌동, 가락동, 문정동, 잠실동, 신천동의 21개 동과 삼성동, 삼전동, 수서동, 자곡동, 율현동, 장지동의 6개 동 일부를 강동구에 넘겨주었다.

1979년 9월 29일에는 시조례 제1362호[1979년 9월 29일 공포]로 동 명칭과 구역을 변경하여 삼성동 일부를 강동구 잠실동에, 삼전동 일부를 일원동에, 수서동 일부를 강동구 가락동에, 자곡동 일부를 강동구 문정동, 율현동 일부를 강동구 장지동에, 강동구 장지동 일부를 강남구 세곡동에 편입하였다. 이후 10여 년간 강남구에는 일부 동별 관할 구역 변경이 있었을 뿐 행정상 큰 변화는 없었는데, 1987년 12월 31일 서초구가 신설, 독립되면서 다시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즉 이 때 서초동, 잠원동, 반포동, 방배동, 도곡동, 양재동, 내곡동이 강남구에서 분리되어 서초구 관할이 되었다.

2012년 현재 강남구의 행정동은 22개, 법정동은 14개이며 면적은 39.55㎢로 서울시 전역의 6.53%, 2007년 시점의 인구는 56만 1천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5.5%로서 인구밀도는 서울시 평균보다 낮다. 1970년대 초중반부터 서울 구 도심부의 교육, 문화 기능이 대거 강남으로 이전하고, 중상류층의 강남 이주와 대기업 본사의 강남 입주가 뒤를 이은 결과, 현재 강남구는 한국 최고의 주거지이자 교육, 문화 중심지, 경제 활동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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