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조선 시대 서첩. 이지정(李志定)[1588~1650]이 초서(草書)로 쓴 ‘취영구절’에 대한 서첩이다. 서첩의 말미에 있는 낙관에 ‘정해하구월십칠일동주위환어정주인옹취영구절청선서(丁亥夏九月十七日東州爲喚魚亭主人翁醉詠九絶聽蟬書)’라고 쓰여 있다. 여기서 정해년(丁亥年)은 1647년(인조 25)이고, 동주(東州)는 이조판서 이수광(李睟光)의 아들인 이민구(李敏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