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삼성면 선정리
-
부모님은 ‘오동석(五東碩), 김해김씨’로, 워낙 손이 귀한 집안이라 독자였던 아버지께서 13세의 나이로 일찍 혼인을 하셨다. 당시 음성군 삼성면 선정리에 살고 계셨던 어머니 역시 13세였다. 오덕욱 할아버지는 1935년 10월 18일생으로 5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고, ‘보성오씨’로 원래 고향은 현도지만, 9대조 할아버지가 음성에 터를 잡으셨다. 오덕욱 할아...
-
이희성 할머니는 1940년생, 용띠로 친정은 음성군 삼성면 선정리이다. 말투가 애교가 있고 부드러웠으며 외모도 동글동글 하고 잘 웃었다. 2월 6일 조사자들이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풍감묻기 놀이」, 「다리세기 놀이」 등을 적극 나서서 보여주었다.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아 다음번에 이야기를 생각해서 들려달라고 했더니 2차 방문 시에 「호랑이 이야기」를...
-
2월 8일 조사팀이 마을 이야기를 조사하기 위하여 사정1리 강당말을 찾았다. 사정1리에는 마을회관이 하나 있는데, 주로 강당말 어르신들이 이용한다. 마을회관에 들어서면 왼쪽은 할아버지 방, 오른쪽은 할머니 방으로 나누어져 있다. 할아버지 방에는 할아버지들이 몇 분 나와 있지 않고 할머니 방에는 몇몇 할머니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사이에 앉아 “할머니 옛날 얘기 좀 해 주세...
-
사정리 강당말에서는 바쁘지 않을 때는 동네 분들이 주로 마을회관에 모여 소일한다. 젊은 사람들은 거의 객지에 나가 살고 거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남아있기 때문에 마을회관에서 식사도 공동으로 준비해 먹는다. 조사팀이 2월 6일 오전 강당말 마을회관을 방문하니 할아버지방에는 몇 분만이 모여 장기를 두고 있고, 할머니방에는 여러 분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몇 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