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있는 산. 조선 후기의 문헌에서는 금봉산은 음성군 동남쪽 20리 떨어진 곳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금봉산은 산 모양이 봉황이 날개를 드리운 것과 같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길이 험해서 말의 통행이 불편하였는 데 자선가 정운상이 거액을 내어 길을 닦아 평탄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일명 죽실령(竹實嶺)이라고도 한다. 갬봉산은 금봉산이 변하여 만들어진...
일제강점기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활동한 자선사업가. 정운상은 충청북도 영동군 출신으로 음성군 소이면 금고리에 와서 행상을 하며 재산을 모아 공익을 위하여 돈을 사용하였다.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세금을 대납하기도 하였으며,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서 음성읍으로 통하는 3㎞ 길을 개인 사비로 개설하였다. 또한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죽실령(竹實嶺)’을 개인 사비로 길을 닦아 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