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볏가마에 벼를 담으면서 부르던 노동요의 하나. 「말질하는 소리」는 가을철 추수를 하고 나서 탈곡한 벼를 양을 재는 도구인 ‘말’을 이용하여 볏가마에 담으면서 일의 고됨을 풀어내는 노래이다. 「말질하는 소리」를 보면 한 말에서 열 말이 될 때까지 연관된 가사를 볼 수 있는데, 소리와 실제의 말질은 상관이 없었다고 한다. 즉 말질하는 사람은 숫자와 상관없이 노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