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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구[달성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527
한자 農器具[達城郡]
영어공식명칭 Agricultural Tools
이칭/별칭 농사 도구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경호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는 도구.

[개설]

농경(農耕)은 신석기 문화 단계 후 충적세(沖積世)에 들어와서 현재와 거의 같은 자연 환경이 되면서 싹텄다. 그리하여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여러 대륙에서 각기 다른 자연 환경에 대응한 농경이 개시되면서 각기 다른 작물의 종류와 땅의 특성, 문화의 전통에 의해 농기구를 비롯한 농경 기술이 발달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시대 말까지는 인력 중심의 재래 농구를 사용하여 왔으며, 그밖에 축력을 이용한 경운 용구로 쟁기와 파쇄 용구(破碎用具)인 써레가 이용되었다. 또한 운반 용구로 우마차가 쓰였고 가공 용구로 방아 등이 개발되어 사용되었다.

[종류]

농기구의 종류는 땅을 파거나 갈고 김을 매는 도구, 운반을 위한 도구, 곡식 수확을 위한 도구가 있다. 땅을 파거나 갈고 김을 매는 농기구가 종류뿐만 아니라 숫자도 많았지만 농약과 파종기 등이 도입되면서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기껏해야 호미와 괭이, 쟁기, 밀개, 쇠스랑, 삽 등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운반 도구로는 지게와 바소구리[발채의 방언. 짐을 싣기 위하여 지게에 얹는 소쿠리 모양의 물건], 질매[길마의 방언. 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기 위하여 소나 말 따위의 등에 얹는 안장], 삼태기가 대표적이었다. 현재는 리어카[손수레]와 경운기가 대체하고 있다. 노인들은 현재에도 익숙한 지게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곡식을 수확할 때 탈곡기와 풍구를 사용하였으며 추수철에는 대여를 해서 사용하였다. 현재는 트랙터와 콤바인이 대신한다.

[현황]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에서 동태기와 망태기를 지금까지 만들고 있다. 겨울철에는 씨앗을 뿌리거나 보관하기 위해 동태기를 만들었고 꼴을 뜯기 위해 망태기를 만들었다. 곡식을 계량하기 위해서 수동 저울이나 되나 말로 계량을 하였으나 현재는 계량 기기가 워낙 정확하여 저울이나 말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일부 가정 창고에 보관이 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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