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과 결혼한 가족.

[청도군의 다문화 가족 현황]

청도군의 다문화 가족은 청도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국제결혼 이주자, 새터민, 그 밖에 외국인 거주자, 외국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국내 농어촌의 많은 남성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국경을 넘어온 신부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아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다. 청도군은 지역적 특성으로 다문화 가정의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청도 지역의 다문화 가정은 한국어 학습,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미비, 자녀 학습 지도 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청도군에는 2011년 기준으로 다문화 가정 148가구가 있다. 대부분 외국인 부인과 한국인 남편으로 구성된 가정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94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 30가구, 일본, 필리핀, 몽골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청도군의 다문화 가족을 위한 정책]

다문화 가족을 위한 정책은 보편 사업, 지역 사업, 신규 사업으로 나누어진다. 보편 사업은 다문화 가족 사업 기능 강화로 다문화 가족 청소년의 모국어 연수 실시와 결혼 이민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방문 교육 사업이 있고, 복지 서비스 인프라 구축으로 다문화 가족의 언어 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어 공부방을 운영한다.

지역 사업은 다문화 가족 사업 기능 강화로 다문화 가족 내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복지 서비스 인프라 구축으로 다문화 가족 여성과 자녀의 맞춤형 한글 교실이 실시된다.

신규 사업은 복지 서비스 인프라 구축으로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취업 알선 상담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는 센터의 설치, 그리고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원어민 영어 강사를 지원하거나 결혼 이주 여성을 특별 강사로 채용하여 다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청도군에서는 2011년 청도군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를 개소하여 다문화 가족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는 대구 대학교에서 위탁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 전문 지원 기관으로서 한국어 교육, 가족 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문화 가족의 정착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청도군은 다문화 가족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농어촌의 다문화 가족은 우리 사회의 환경 변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문화적 차이로 다문화 가족은 가족 간 갈등과 사회 부적응 현상을 겪고 있다. 청도 지역은 다문화 가족의 일상생활과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지역 사회 복지 계획을 수립하였다. 청도 지역의 사회 복지 계획과 실천 사업은 다문화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