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청도 지역에 있었던 청년 운동 단체.

[개설]

청도 지역의 청년 운동 단체는 1920년에 들면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1920년 7월 청도 청년회가 설립된 이후 1923년 성현 청년회(省峴 靑年會), 1924년 풍각 수양단(豊角 修養團), 1926년 유천 청년회(楡川 靑年會), 1927년 풍각 청년회(豊角 靑年會)·대성 청년회(大城 靑年會)·풍각 기독교 청년회(豊角 基督敎 靑年會)가 조직되었다.

[설립 목적]

성현 청년회는 성현 학원(省峴 學院)을 후원하고 인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한기 야학 활동을 통해 교육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변천]

성현 청년회는 1923년에 창립되었으며, 본부를 송금동(松金洞)에 두었다. 회원 연령은 17세 이상에서 40세 이하로 제한하였다. 총본부 간사장은 이원우(李元雨)였다.

성현 청년회는 1927년 6월 회원이 300여 명에 이르렀다. 1928년 7월에 청도 청년 동맹(淸道 靑年 同盟)으로 해체 통합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면 송금동 출신의 선각적인 유림 이원우는 사립 덕명 학교(德明 學校)를 설립하였다. 덕명 학교는 1916년 경 이후 유지 곤란으로 폐교되었다가 1920년에 이원우의 노력으로 간이 학교인 성현 학원으로 다시 개교하였고, 이원우가 교장으로 취임하였다. 1927년 당시 학생 수는 남녀 합쳐서 125명이었다. 성현 청년회는 이 성현 학원을 후원하고 농한기에는 노동 야학 활동을 펼쳤다. 당시 3개소에서 야학을 펼쳤는데 학생이 200여 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