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효자. 본관은 진보(眞寶). 고려 말의 충신 조용(趙庸)의 7세손이다. 조진형(趙震亨)이 아들이다. 조립(趙砬)[1584~?]은 어려서부터 출중하였고, 할머니와 어머니를 섬기면서 의복을 손수 손질하여 봉양하였다. 36세 되던 해에 할머니가 죽자 통곡하며 슬퍼함이 하늘에 닿을 정도였고, 53세 되던 해인 1636년에 병자호란이 일어나 마을이 피폐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