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검
-
가장 처음 역사에 등장하였던 도살성(道薩城)이라는 이름부터 군사적 요충지의 의미를 담고 있었던 천안은 역사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언제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지역이었다. 그중에서도 천안이라는 지명이 처음으로 알려진 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천안이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역사에 등장한 시기는 고려 때인 930년(태조 13)이다. 고려 태조가 천안의 왕자봉에 올라 지세를 살폈는데,...
-
918년 고려 개국 때부터 1392년 고려 멸망 때까지 지금의 충청남도 천안시의 역사. 918년 궁예(弓裔)를 축출한 여러 장수들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오른 왕건(王建)은 국호를 고려(高麗)로 바꾸고 연호를 천수(天授)로 고쳤으며, 수도를 철원에서 자신의 세력 기반인 송악으로 옮겼다. 이렇게 왕위에 오른 왕건은 후삼국 통일 정책에 박차를 가하여 936년 드디어 후삼국 통일의 대업을...
-
충청남도 천안시 안서동 무네미 산골짜기에 있었던 고려 시대의 절. 유려왕사(留麗王寺)는 고려 태조가 머물렀던 절이라고 하여 이름을 유려왕사(留麗王寺)라고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천안 불우 조(佛宇條)에 따르면 유려왕사와 마점사(馬占寺)라는 사찰이 있었다 한다. 유려왕사는 고려 태조가 유숙하였던 곳이어서 이름이 ‘유려왕사’로 지어졌고, 마점사 또...
-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천흥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절터. 천흥사는 921년(고려 태조 4)에 창건된 후 1010년(현종 원년)에 대대적인 불사가 이루어졌으나, 조선 시대에 이르러 폐사되어 지금은 그 절터와 오층 석탑 1기와 당간 지주만 남아 있다. 현재 천흥사지(天興寺址)에는 석재 등 각종 건축물의 부재 이외에 기와 조각, 토기 조각, 자기 조각 등이 수습되고...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과 목천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 태조봉(太祖峯)은 태조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높이 약 420m의 천안 시가지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동남구 안서동과 목천읍의 경계가 된다. 북쪽으로는 성거산[약 573m], 남쪽으로는 흑성산[약 504m]과 취암산[약 320m]이 자리하고 있으며, 성거산, 태조봉, 취암산은 남북 방향으로 연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