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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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마을에서 수박 재배를 시작한 지도 어언 40여 년이 지났다. 40여 년 쌓아 온 재배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1960년으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60년대 모산마을은 노지에서 수박을 재배했다. 노지재배는 한계점이 많아 일부 농가에서만 시도했으나, 그러한 경험은 수박의 기본적인 지식을 쌓게 하여 터널재배를 하는 발판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재배법은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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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시기에 병참 기지로 쓰이면서 진동 지구 전투 등이 벌어졌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 지역. 6·25 전쟁 시기에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 지역은 병참 수송 기지였으며, 국군 의무병과의 근원지이기도 했다. 유엔군과 한국군의 최대 병참 기지였던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 지역은 7월 말 경 마산만에 미군 LST정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마산항 중앙 부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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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가술리의 ‘가(加)’는 북쪽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더’를, ‘술(述)’은 마을을 뜻하는 ‘골’의 선행형태로 생각되는 ‘~’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가(加)’의 훈이 ‘더하다’이고, ‘술(述)’의 옛 훈 중에 ‘왈(曰)’을 뜻하는 ‘다’가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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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월잠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가월은 화양리와 다호리로 에워싸인 반달처럼 생긴 동네이다. 달이 뜨면 이 마을이 제일 먼저 밝아오므로 가월이라고 불리는데, 처음에는 ‘놀람’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월리의 월은 북을 뜻하는 ‘’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가월리의 가(嘉) 혹은 가(加)는 가월리의 서편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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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월잠리에 있는 저수지. 가월저수지는 동읍 월잠리 가월지구의 농업용 저수지로 창원농지개량조합에서 사업시행을 맡아 1945년 1월 1일 착공하였다. 1981년 2월 10일 창원지사에 시설 등록을 하였다. 1981년 2월 10일, 2003년 2월 3일, 2006년 3월 2일, 2007년 3월 30일 네 차례에 걸쳐 저수지 현황에 대한 조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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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갈전리의 ‘갈(葛)’은 남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갈’을, ‘전(田)’은 밭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갈’의 자음이 ‘갈’이고, ‘전’의 훈이 ‘밭’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갈전리는 ‘남쪽에 있는 밭 부근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이다. 갈전리 서쪽에 동읍(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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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마산리에 있는 골짜기. 마산리와 북계리 사이에 위치한 연동의 좌편 골짜기로 갓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갓골이 속한 마산리는 『호구총수』에 마산동리(馬山洞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마산리는 마산동리의 또다른 표기일 것이다. 마산리는 당시 북면에 속하였다. 이 후 1910년 마산시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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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창원 지역에 설치된, 경상우도의 병무를 관할하던 병마절도사영. 조선 시대에는 각 도(道)의 군사적인 지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병사(兵使)로 약칭되는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를 두었다. 병사는 종2품 서반(西班) 관직으로 경상도에는 경상 좌도와 경상 우도에 각 1인씩 배정되었다. 병사는 도의 국방 책임을 맡아 유사시 군사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병사가 거처하면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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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인 1904년 2월에 마산포 주재 일본 영사관 소속 경찰을 조선인들이 습격한 사건. 개항기에 일어난 일본 경찰에 대한 조선인 습격사건이며, 조선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저항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1904년 2월 마산포 주재 일본영사관 소속 경찰 경익태랑(境益太郞)이 낙동강 하류로 수렵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창원군 내서면 근처의 조선인 민가에 투숙했는데, 10여 명의 조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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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정동에서 동읍을 경유하는 철도. 경전선(慶全線)은 경부선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과 호남선의 광주광역시 송정리를 연결하는,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철도로 창원시를 경유하고 있다. 노선 연장은 300.6㎞, 궤간은 1,435㎜(표준궤도), 역수 50개, 전철화 구간은 광주선 분기점에서 송정리까지 2.1㎞ 구간이다. 복선 구간은 없으며, 보안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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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산등성이의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낮은 안부. 우리나라 최고의 고개는 함경산맥의 금패령으로 1,676m이다. 고개에 대한 한자 이름은 여러 가지인데, 영(嶺)은 대관령이나 진부령 같은 높은 큰 고개에 사용되었으며, 그 외에 아현·대현과 같은 현(峴)이나 팔량치·우금치처럼 치(峙)를 쓰기도 한다. 창원 지역은 분지에 위치하고 있고 마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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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리 유적은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다호리 232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다호마을 뒤쪽으로 높이 약 50m 정도의 구릉에서부터 높이 약 10m인 얕은 계단식 논밭에 이르기까지 원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걸쳐 조영된 무덤들이 밀도 높게 분포하고 있다. 유적의 동북쪽은 동판저수지, 북쪽으로 약 1㎞ 지점에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가 있다. 북쪽으로 약 10㎞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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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 시기의 변한 지역에는 『삼국지』에 보이는 ‘국(國)’만 존재한 것은 아니었다. 변한 제국(諸國) 외에도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다양한 정치 집단들이 나타나고 있다. 변한 지역에는 포상팔국(浦上八國)이 있었다. 포상팔국 중에서 위치 비정이 가능한 곳이 사물국(史勿國)[현 경상남도 사천], 칠포국(柒浦國)[현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 골포국(骨浦國)이다. 이 중에서 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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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창원시 마산회원구 일원은 고대 포상 팔국 가운데 하나였던 골포국(骨浦國)이 있었던 곳이다. 골포국은 포상 팔국 전쟁에서 패배한 뒤 가야의 안라국에 병합되고 뒤이어 신라에 병합되었다. 신라 경덕왕은 골포현을 합포현(合浦縣)으로 개명하고 의안군(義安郡)의 영현(領縣)이 되게 했다. 신라 말 최치원의 은거지였던 합포현은 1018년(현종 9) 대대적인 군현 체제의 개편을 거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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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금산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고시랑골은 금산리의 계곡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서, “고시랑 고시랑” 하며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나는 동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을의 양지쪽 산사면과 밭에서 신석기시대 토기편이 출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면서 지금에 이른 듯하다. 본래 창원군 동면 지역으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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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구룡산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대산리에서 지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고암리를 흐르는 하천이어서 고암천이라 한다. 고암(高岩)의 ‘고(高)’는 남을 뜻하는 ‘~’의 변이 형태 ‘고’를, ‘암(岩)’은 ‘바위’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高’의 자음이 ‘고’이고 ‘岩’의 훈이 ‘바위’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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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사람들은 고을마다에 있는 중심산에는 신이 자리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나라와 각 고을에서는 중심산에 있는 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외감마을을 비롯해서 북면 인근의 중심산은 용지봉이다. 용지봉은 북면뿐만 아니라 창원시 일원과 함안군 칠원면의 중심산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어떠한 제의가 있었는지 기록으로는 확인되지 않지만 북면과 창원시 일원, 칠원면에서 공동으로 기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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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시기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있었던 나라. 흔히들 한국의 고대사회를 고구려, 백제, 신라를 중심으로 하는 삼국시대로 이해하고 있지만, 서력기원을 전후로 한 시기부터 한강의 남쪽 지역에는 많은 나라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삼국지(三國志)』에 의하면 지금의 경기도·충청도·전라남도 지역에는 마한이, 낙동강을 경계로 동쪽에는 진한이, 서남부 지역에는 변한이 있었다. 마한·진한·변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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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산. 광려산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그리고 경상남도 함안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동쪽으로 무학산, 서쪽으로 봉화산이 이어진다. 산기슭에는 광산사(匡山寺)를 비롯하여 법륜사(法輪寺) 등의 사찰이 있고 광산, 매봉, 길마봉, 상투봉, 삿갓봉[투구봉], 중바위[흔들 바위] 등 빼어난 봉우리들이 모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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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신감리 광려산에서 발원하여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과 칠서면을 거쳐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하천. 광려천(匡廬川)은 발원지인 광려산(匡廬山)[720.1m]에서 그 명칭이 유래하였다. 광려산은 함안군 여항면 내곡리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신감리,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정현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광려천은 광려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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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 이전에 제작된 전국 군현 지도집인 『광여도(廣輿圖)』에 수록된 경상도 창원부의 지도. 『광여도』는 18세기 전반에 제작된 『여지도』, 18세기 중반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와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지승』 등과 함께 조선 시대 후기에 제작된 회화식 지도로서 지도와 함께 고을의 현황을 덧붙인 자료로 구성되어 있어 당시 사회상을 살필 수 있는 유용한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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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교통수단 및 도로와 철도 등의 관련 시설. 창원 지역에서의 교통은 전통적으로 물길을 많이 이용해 왔다. 그것은 창원 지역이 처한 지리적 배경에 기인한다. 물길의 이용은 멀리 선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창원 지역 곳곳에 분포하는 조개더미와 거기서 출토된 유물이 그 증거이다. 특히 성산 패총과 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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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에서 창원 지역을 경유하여 창녕군 유어면에 이르는 국도. 국도 79호선의 구간은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에서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부곡리까지 총연장 109.7㎞이다. 대부분이 4차로로 포장되어 있으며, 4차로는 58.2㎞ 2차로는 54.3㎞이다. 미포장 구간과 미개통 구간은 각각 1.4㎞, 2.7㎞이다. 창원시를 경유하는 구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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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에 있는 산. 창원시와 경상남도 김해시, 부산광역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북서쪽의 불모산과 화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진해구와 김해시 장유면, 부산광역시 강서구와의 경계를 이룬다. ‘굴암산’이라는 지명은 산 정상의 큰 바위 아래 암자가 있어 ‘굴암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산에서 땔나무를 많이 베어 바위만 남은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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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소답동과 북면 지개리를 연결하는 고개. 검산(檢山)[293m]과 천주산(天柱山)[638.8m] 사이의 안부에 개설된 고개이다. 풍수사상에 입각한 비보책에 따라 인공적인 굴착으로 만들어진 고개로서, 이러한 사실은 판고개[掘峴]라는 지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고개는 낙동강 변의 주물연진(主勿淵津)까지 통하는 교통로로서 낙동강으로 통하는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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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금산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돌무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덮개돌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墓標石)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 의식을 행하는 제단, 기념물 등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창원 시가지에서 다호리 유적을 지나 낙동강 강변 본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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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출신의 시인. 본관은 김해. 호는 학산(鶴山)·야돈(野豚)·추강(秋江), 아명은 만석(萬石). 아버지 김치완(金致琓)이고 어머니는 박경포(朴敬布)이다. 김용호(金容浩)[1912~1973]는 1928년에 마산 상업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금성 철공소, 원동 상회 등에서 일하다가 1935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서 1938년부터 ‘맥’ 동인으로 활동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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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골목길을 누비며 이른 아침부터 “재첩국 사이소, 재첩국!” 하던 소리가 사라진 지도 오래 되었다. 창원 지역에서는 푸르스름한 껍질의 강조개를 ‘재첩’이라 부르는데, 1976년 10월 경상북도 안동댐이 건설되고 대구 지방의 염색공단이 입주하기 전까지 낙동강에는 재첩이 그야말로 지천이었다. 특히 보리가 누르스름하게 익어가는 5월이면 강가 물 얕은 모래사장에는 재첩이 마치 냇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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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화양리 고양마을에 있는 언덕. 우리나라 지명은 여러 가지 인자에 의해 결정된다. 지형의 형태, 마을 전설, 크고 아름다운 나무와의 관계, 산지와 이웃 마을과의 관계적 위치, 또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물(産物)에 따라서 결정되는 경우가 있다. 꽃밭무래는 꽃이 많이 피는 마을 앞 언덕이란 뜻으로 붙인 이름인 듯하다. 북서쪽에 있는 백월산(428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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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감마을 사람들은 천주산 자락에 있는 굴현을 넘어야만 가까운 창원과 마산, 그리고 더 큰 도회지로 나가서 필요한 것들을 받아 온다. 아주 오래 전에는 하루 한두 번만 버스가 다녔다. 걸어서 한 시간인 창원 5일장에 부모님을 따라 가보는 것도 어려웠다. 마을 밖 일을 알지 못하는 개구쟁이들은 귀동냥으로 창원과 마산, 그리고 마산의 큰 바다를 상상하며 자랐다. 상상으로만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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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강이나 내, 좁은 바닷목에 배가 건너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 나루란 말의 기원은 ‘나라(國)’에서 나왔거나 ‘나르다’라는 동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된다. 단재 신채호는 『조선 상고사(朝鮮上古史)』에서 나라의 옛말은 ‘라라’이고, 이는 ‘나루’를 가리키던 명사로 곧 나라[국가]를 의미한다고 했다. 고대 국가의 성립 과정에서 인근 부족 또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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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지방 전역을 유역권으로 하여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대산면·북면 일대를 지나 남해로 흘러드는 강. 낙동강은 태백시 함백산 황지못에서 발원하여 태백산맥을 따라 남으로 흐르다가 경북 안동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고, 문경 부근에서 다시 남으로 흐르면서 동쪽으로 하천의 방향을 바꾼다. 부산광역시 강서구까지 흘러 온 낙동강은 남해로 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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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산면에 속한 모산마을은 낙동강 연안에 자리 잡고 있다. 강 너머로는 밀양시 하남읍과 마주하고 있다. 마을을 감싸 흐르는 낙동강 위로는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수산대교가 세워져 있고, 밀양·김해 방면의 국도 25호선이 지나가고 있다. 수산대교에서 대산면을 바라보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강둑이 직선으로 뻗어 있고 그 둑 너머로 대산평야가 아스라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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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에 있는 낙동강 수계 및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환경부 산하 기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자연 자산과 생태 자원 보전 및 국민의 환경 보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0년 7월 1일 부산환경측정관리사무소가 개소한 데 이어 1986년 12월 9일에는 부산환경지청이 개청하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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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산리에 있는 선사 시대 유적지.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22, 97, 152-1, 173, 181, 210, 211, 230번지 일대로, 창원시 북면 외산리에서 하천리에 이르는 낙동강 변의 충적 대지에 해당한다. 2005년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제작을 위한 지표 조사에서 낙동강변 선사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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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일동리와 갈전리에 있는 선사시대 유적지.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일동리 175, 177, 179, 306, 1307번지 일대와 창원시 대산면 갈전리 800, 815, 866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창원시 대산면 일동리에서 갈전리에 이르는 낙동강 강변의 충적대지에 해당한다.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문화유적분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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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에 있는 선사시대 유적지.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 7, 33, 39~41, 110-5, 117, 166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이곳은 낙동강 강변의 충적대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창원 지역의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작을 위한 지표 조사에서 낙동강변 선사유적지(3)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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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사화동 창원대로에서 공단로까지 연결되는 간선도로. 한국전쟁 때 조국 수호를 위하여 낙동강 전선에서 장렬히 전사한 호국 영령들의 높은 뜻을 길이 후손에 전하기 위하여 충혼탑(忠魂塔)을 건립하였고, 그 이름을 따서 충혼로(忠魂路)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현재는 남13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구간 길이 약 1.3㎞, 도로 폭원 35~40m(대로1류)의 왕복 8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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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무릉산에서 발원하여 마산리 장암마을에서 신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내곡천(乃谷川)의 이름이 유래한 내곡리(乃谷里)에 관한 처음 기록은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에 “창원도호부 북쪽 내곡리(內谷里)에 의장원(儀仗院)이 있다.”는 기록이다. 또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도 최윤덕 장군이 내곡인(乃谷人)이라는 기록이 나온다. 내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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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용연리·노촌리·옥정리, 대산면 신전리 일부를 병합하여 노연리가 되었다. 이 중 노촌리는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 용연리와 옥정리는 『영남읍지(嶺南邑誌)』에 처음 명칭이 나오는데 모두 동면 삼운에 속하였다. 용연리와 옥정리는 지금 노연리의 용연마을, 옥정마을이다. 노연리가 속한 동면은 19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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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지는 않으나 창원 지역에서 수박이 시배된 것은 조선 후기로, 장소는 낙동강 연안이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창원수박이 대량 생산된 시점은 1960년대 초반으로, 창원시 대산면 갈전리에서 최초로 수박을 대량 생산하였다고 한다. 이에 관해 70여 년 모산마을에서 살아온 문학암(78세) 옹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1960년대 갈전1동이 구 재배 방법을 통해 수박을 많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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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토지 등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사람에게 유용한 식물 자원을 생산하는 활동. 창원시는 한반도의 동남난, 경상남도의 중부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창원시는 북쪽의 지리산[영신봉]에서 낙동강의 남쪽을 가로질러 김해[분성산]로 이어지는 낙남정맥에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남해동부해상과 접해 해양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연평균 14.9도의 온화한 기후와 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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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다호리의 ‘다(茶)’는 북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다’를, ‘호(戶)’는 드나드는 문을 뜻하는 ‘지게’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다(茶)’의 자음이 ‘다’이고, ‘호(戶)’의 훈이 ‘지게’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다호리는 ‘북쪽으로 드나드는 지게 부근에 형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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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모산리에 있던 자연마을. 모산리 남동쪽에 있던 작은 마을로, 옛날 이 마을 주민이 옹기 그릇을 팔아 부자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본래 김해군 대산면 지역으로, 1906년에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10년 마산부제 실시에 따라 마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갈전리 일부를 병합해 모산리라고 하여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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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상천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상천리 중앙에 있는 소래태의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닭실의 유래는 옛날 이 지역에 산닭이 많이 있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와, 뒷산이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닭실이 속한 상천리는 『호구총수』에 상안천리(上案川里)와 하안천리(下案川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안천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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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산.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동 서쪽에 있는 산으로 북쪽으로 무학산 자락이 이어지고 있다. 대곡산의 서쪽으로 대산과 광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의 경계가 되고 있는 산이다. ‘대곡산(大谷山)’이라는 지명은 산의 형상이 큰 곡(谷)처럼 생겼다 하여 ‘대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옛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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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1990년 경상남도 의창군 동면 죽동리와 산남리 일부를 병합하여 신설된 마을이다. 죽동리 대방마을이 중심이 되었던 지역이었으므로 대방리라고 명명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의 대방리에 속했던 마을은 1895년(고종 32) 창원군 동면에 편입되었고,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으며,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다시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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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산.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진동면의 북쪽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진동면, 진전면, 내서읍과의 경계를 이룬다. 만장년 산지로 비교적 험준하며 북서쪽으로 광려산, 북동쪽으로는 대곡산에 이어진다. ‘대산(大山)’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 지형도』에 진동면과 내서읍의 경계에 ‘대산’이라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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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특산 과일.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따르면 “수박은 번갈(煩渴)과 서독(署毒)을 제거하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라고 하며, 『방의학 대전』 식품 비방편에 “수과(水瓜)·하과(下瓜)라고도 하는 수박은 성질이 차고 달며 담하고 독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수박은 이뇨 효과가 있어 신장염에 좋고 더위와 갈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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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갈전리에 있는 정수장. 대산 정수장은 국내 강변 여과수 시설 제1호로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된 강변 여과수 취수 및 정수 시설이다. 강변 여과수는 인공적으로 하천 옆에 취수정을 설치해 하천 바닥의 모래층을 뚫고 자연스럽게 여과되도록 한 다음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물을 말한다. 강변 여과수 방식은 기존 방식에 비해 정수 공정이 단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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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낙동강 연안의 평야. 대산평야는 1912년 면적 약 20㎢의 무라이농장[村井農場]의 설립과 더불어 개발되기 시작했다. 일본인 지주가 설립한 이 농장에서는 충적층 위로 솟아 있는 일련의 작은 구릉을 이용하여 제방을 쌓고, 주천강에 갑문을 설치하여 낙동강의 역수를 막았다. 그리고 남서쪽 구릉지 밑의 늪을 주남저수지로 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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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 속하는 행정구역. 대산면의 ‘대(大)’ 혹은 ‘태(太)’는 ‘대(大)’를 뜻하는 ‘한’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산(山)’은 들을 뜻하는 ‘뫼’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일 것으로 생각된다. 대산면 지역은 들이어서 큰 산이라고 부를 만한 산이 없기 때문이다. 들을 뜻하는 ‘뫼’가 ‘산(山)’의 훈인 ‘뫼’로 오인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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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에 있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역. 대산역이 운용되던 시기는 행정구역상 창원 지역이 주로 김해관할에 있을 때였다. 자여역의 북쪽에 배치되어 있던 대산역 옆에는 대산원이 병치되어 있었으며, 진영을 거쳐 이곳을 지나면 낙동강을 건너 밀양 양동역에 이를 수 있었다. 대산역[일명 태산역]은 경상남도 해안 지역의 동서 교통로를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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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하천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하천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촌이 속한 하천리는 본래부터 창원군 지역으로 『경상도읍지』에 처음 등장하며 당시 북면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창원군에 편입되었으며 상천리 아래쪽이 되므로 하천이라 하였다.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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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덕산리 소목고개 마루에 있는 조선시대 건물 터. 덕산리 소목고개 건물지는 석축으로 된 축대가 노출되어 있고, 곳곳에서 도기와 와편이 채집되고 있는 건물터이다. 소목고개는 봉림산 자락의 움푹 파인 말안장 모양에 해당하는 곳으로, 창원분지에서 동읍을 지나 낙동강으로 넘어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창원시 사림동과 동읍 덕산리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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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용잠리에 있는 경전선 기차역. 경전선은 경부선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과 호남선의 광주광역시 송정리를 잇는 철도로, 총길이는 300.6㎞이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철도라는 뜻에서 두 도의 첫 글자를 따서 경전선이라 하였다. 덕산역은 경전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진영역과 창원역 사이에 있다. 일본은 1899년 5월 삼남지방의 풍부한 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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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석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도봉 서원은 건립 이래 줄곧 김명윤(金命胤) 한 사람만 향사하였는데, 숙종 때에 사우로 창건되어 서원으로 승격하였다가 그 후 훼철과 복설 과정을 겪어서, 대부분의 미사액 서원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김명윤은 일본 통신사인 김성일의 종사관으로 다녀와서 견문록을 남기기도 하였으며, 임진왜란 때는 파주와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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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정(東山亭) 은 김명윤(金命胤)의 생전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비록 수차례 중건을 거치면서 온전한 원래 모습은 아니지만, 동산정과 관련해 지은 시와 글이 전하고 있어 문사(文士)로서의 그의 풍모를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오늘의 동산정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하는 이유이다. 동산정은 석산마을회관 뒤쪽으로 펼쳐진 한옥군의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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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속하는 행정구역. 창원도호부 시절에 지금의 창원시 소답동에 있던 부성의 동북방에 위치한다고 해서 동면이라 불리게 되었다. 1895년(고종 32) 창원군 동면이라고 하여 35개리를 관할하였고, 1910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동면 전체가 1914년까지 마산부에 편입되었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재편에 따라 대산면, 봉산면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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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무릉산 동사면에서 발원하여 동전리를 지나 신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동전리 앞을 흐른다고 하여 동전천이라 한다. 동전리는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북면에 속해 있었다. 동전리는 한자말 지명인지 우리말을 차자(借字)표기한 지명인지 알 수 없다. ‘동쪽에 있는 밭 부근에 형성된 마을’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무동리(茂銅里)[혹은 茂洞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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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강이나 바닷가에서 이용하던 교통 수단. 전통시대 창원 지역 사람들은 동력기를 달지 않고 돛을 설치한 돛단배를 타고 낙동강과 마산만을 건너다녔다. 그 당시 육로가 개설되지 못한 곳이 많았기 때문에 돛단배는 중요한 교통수단 중 하나였다. 낙동강에는 1980년대 초반까지도 나루터가 있어서 북면과 대산면 사람들이 돛단배를 많이 이용하였다. 특히 대산면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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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마을은 예부터 인근에 산이 없어 땔감이 귀한 마을이었다. 그러니 보릿고개 시절에는 어떠했겠는가. 김말수 할머니는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산에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여 땔감을 하러 갓난아이만 등에 업고 나서면 집에 남은 큰딸이 울며불며 따라왔다고. 큰 딸을 혼자 집에 두려니 마음이 아파 결국 함께 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김말수 할머니는 마을에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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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취락 유적. 마산 삼계리 유적은 마산 삼계 택지 개발 지구의 매장 유구 유무와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1998년 경남 고고학 연구소에서 실시한 두 차례의 시굴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조사 면적은 19만 8347㎡이다. 1차 시굴 조사는 1998년 1월 20일부터 같은 해 2월 28일까지 실시하였고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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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용담리와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에 걸쳐 있는 포덕산에 있는 테뫼식 석축 산성. 마산 용담리 포덕산성은 창원시와 함안군의 경계에 위치한다. 산성에 대한 고고학 조사는 경남 대학교에서 발간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마산시와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간한 『문화 유적 분포 지도』-함안군, 함안군 향토사 연구회에서 발간한 『안라국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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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리에 있는 전첩비. 1950년 6·25 전쟁을 일으킨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남하하여 호남 일대와 영남의 동북 지역까지 점령하고, 최후의 거점인 대구와 부산까지 진격해 왔다. 7월 말부터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대치하는 이른바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시작되었다. 당시 지금의 창원 지역은 낙동강 전선의 중요 지점으로 8월 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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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도계동에 있는 환경운동연합 산하 마산·창원·진해 지부.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은 생명·평화·참여를 중심 가치로 삼아 지구촌 모든 사람들과 힘을 합쳐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나감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91년 마산공해추방 시민운동협의회로 창립되었다. 1993년 4월 마산창원환경연합으로 재창립되었고, 2008년 마산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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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함안군 지역에 깨끗한 물을 가정까지 보내는 일을 하는 수돗물 생산 시설. 물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자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984년 12월 마산권 제1차 광역 상수도 사업을 준공하고 일일 20만㎥의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칠서 정수장을 설치한다.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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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산리는 ‘마산(馬山)’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마산’의 ‘마(馬)’는 중심을 뜻하는 ‘’을, ‘산(山)’은 산을 뜻하는 ‘뫼’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마(馬)’의 옛 훈이 ‘’이고, ‘산(山)’의 훈이 ‘뫼’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마산’은 중심이 되는 ‘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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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형성된 경상도의 최대 장시. 『만기요람』에는 마산장을 경상도의 최대 장시(場市)로 기록했다. 1899년에 마산포가 개항장으로 지정되자 기존 시가지[舊馬山] 남쪽 신마산(新馬山) 지역에 각국의 영사관 부지와 공동 조계(租界) 등이 들어서 도시가 급속히 확장되기 시작했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 후 창원 감리서가 폐지되고 마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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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의 백월산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마산리(馬山里) 앞을 흐르는 소규모 하천. 마산천은 높이 428m의 백월산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북서 방향으로 흐르면서 마산리 앞을 통과하여 마산교 부근에서 신천천에 합류한다. 이 신천천은 북류하다가 본포나루 부근에서 낙동강에 유입된다. 마산리 앞을 흐르는 하천이라고 하여 마산천으로 이름이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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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군용 철도로 사용하기 위해 1905년에 완공한 삼랑진에서 마산포를 잇는 철도 노선. 일본은 1904년 2월 대규모의 군대를 한반도에 진주시켜 주요 지역을 사실상 강점한 상태에서 뤼순[旅順]항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러일전쟁을 일으켰다. 이어 한국 정부를 강압하여 ‘한일 의정서’를 체결하였는데, 그 주요 내용은 한국을 일본의 동맹국과 같은 지위로 만드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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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마산은 고사에 의하면 삼한 시대에는 변한의 일부라는 설이 있으나 삼한에 속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신라 35대 경덕왕 이전에는 마산항을 골포(骨浦), 마산을 골포현(骨浦縣)이라 불러 골포현(屈自郡)에 영속시켰는데 골포현 당시의 성지는 지금도 시내 환주산[추산동 정수장 부근]에 그 유적이 남아 있다.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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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마을이 언제 형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문헌과 구전을 통해 그 정황을 짐작할 수 있다. 모산리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문헌은 『호구총수(戶口總數)』(1789년)이다. 여기에는 김해도호부 대산면에 속한 모산리(牟山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 보아 모산마을은 조선 후기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전에서도 2백여 년 전에 김해김씨(金海金氏)가 최초로 입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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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의 낙동강 연안에서 서식하고 있는 망둑어과에 속하는 어류. 길이는 10㎝ 정도이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꼬리 부분으로 갈수록 납작하다. 머리는 둥그스름하게 생겼고, 주둥이는 매우 짧다. 눈은 머리 위로 튀어나와 있으며, 두 눈이 붙어 있는 듯 보인다. 눈은 등 쪽으로 치켜뜰 수 있고 눈 아래에 눈꺼풀이 있다. 배지느러미가 붙어서 나비넥타이 모양의 빨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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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외산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동쪽을 향하고 있어 해가 먼저 뜨고 밝은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명촌(明村)이라 칭하였다. 명촌이 속한 외산리는 『호구총수』에서 내오례산리(內吾禮山里)와 함께 외오례산리(外吾禮山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오례산리가 나뉘어 내오례산리와 외오례산리가 되었을 것이다. 외산리라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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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모산리의 낙동강 가에 있던 나루터. 모산나루는 모산리 북모산마을에서 하남읍 수산리의 뱃길을 이어주던 낙동강에 있는 나루터이다. 수산리는 본래 수산현이 있었던 곳이고, 수산리 남동쪽의 대평마을에서 대산면 모산리로 가는 나루가 있었다. 모산리 주민들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50여 년 전만 해도 나룻배를 이용해 수산장에 가서 농사에 필요한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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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당도를 결정하는 것은 ‘땅의 힘’이다. 낙동강 연안에 자리한 모산마을은 모래성분이 포함된 반사질토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세월 강물이 범람하면서 유익한 퇴적물이 쌓여 농토가 비옥하게 된 것으로, 마을 사람들은 이 유익한 퇴적물이 바로 수박의 당도를 높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한다. 북모산마을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두(49세) 씨가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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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1,300리 낙동강은 쉼 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굽이굽이 수만 수천 년을 그렇게 흐르는 동안 낙동강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물을 주었으나 사람들은 낙동강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버렸다. 세상의 모든 자연환경이 오직 사람만을 위한 것인 양 편리 위주로 무분별하게 파헤치고 건설하여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것이 없을 지경인 오늘날이다. 낙동강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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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낙동강 가에 형성된 마을인 모산리의 ‘모(牟)’는 서를 뜻하는 ‘~’의 변이형태인 ‘보리’를, ‘산(山)’은 들을 뜻하는 ‘뫼’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모(牟)’의 훈 중에 ‘보리’가 있고, ‘산’의 훈이 ‘뫼’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산리는 ‘서쪽 들에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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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무곡리에 있는 무릉산에서 발원하여 무곡리 신동마을에서 신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무곡천의 명칭 유래로 여겨지는 무곡리(茂谷里)의 ‘무(茂)’는 남쪽을 뜻하는 ‘·’의 차자(借字)로 생각되며, ‘곡(谷)’은 골짜기를 뜻하므로 무곡리는 ‘남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가 된다. 무곡천은 창원시와 함안군의 경계가 되는 무릉산(武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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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무성리 일대에 축조된 테뫼식 토성. 무성리 성지는 일명 무산성(武山城)이라고 불리는데,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독립 구릉인 무성리 뒷산(73m)의 정상부를 따라 축조되었다. 규모는 지형도에 표시된 범위로 계산하면 약 300~350m 정도이다. 무성리 산성이 위치하는 산 정상부 규모는 폭 50m 내외, 길이 150m 정도이다.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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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무점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옹기 가마 터. 무점리 옹기요지는 무성리 성지의 북쪽 사면 최말단부 무성리에서 무점리로 가는 도로변에 위치한다.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작을 위한 지표 조사에서 무점리 옹기요지가 확인되었다. 현재 무점리 옹기요지는 과수원으로 개간되어 가마는 대부분 훼손되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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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산. 무학산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남쪽으로 대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서쪽으로 꺾이면서 대산, 광려산, 봉화산 등으로 이어진다. 진해만에 산자락을 적시면서 마산 일원의 뒤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무학산은 창원 시민에게 사랑 받는 산이다. ‘무학산(舞鶴山)’의 지명은 산세가 마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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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동읍 대산면 일대의 들판은 예부터 낙동강이 적셔 주는 천혜의 곡창지대이다. 사방팔방 20~30리 안에는 산이 없는 질펀한 습지를 비옥한 농경지로 가꾸어 왔던 조상들의 땀과 숨결이 배어 있는 곳으로, 낙동강 물이 구석구석을 적셔 주었다. 그랬기에 전국 어느 지방보다도 농경문화가 발달했던 곳이어서 오늘날 선진 복지농촌이 된 게 아닌지 생각해 본다. 낙동강 물은 인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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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공사 창원지사의 옛 명칭은 창원농지개량조합이다. 더 오래 전 1970년대 이전에는 창원수리조합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산업개발조합으로 불렸다. 1960~1970년대에는 식량이 절대적으로 모자라 배를 굶주린 사람들이 많았기에 국가 중요 국정지표를 ‘증산, 수출, 건설’이라 했다. 그 시절을 일컬어 이른바 ‘보릿고개 시절’이라고도 했는데, 먹고살기가 힘든 시절인지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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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대외 교역과 문화 교류. 경상남도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2010년 7월 1일부터 하나의 도시로 통합되어 창원시가 되었다. 행정 구역 변천에 따라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듭해 왔지만 동일한 문화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역사 발전 과정으로 볼 때 창원 지역은 바다와 강을 통한 교역과 문화 교류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고대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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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노연리의 낙동강 가에 있던 나루터. 반월나루는 동읍 노연리 옥정마을과 밀양시 초동면 반월마을·새개마을을 연결해 주던 나루터이다. 옥정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1950년대까지는 나룻배가 운행되었으나 현재 반월나루였던 노연리 옆의 본포리와 밀양시 초동면 학포리 사이를 이어주는 본포교가 준공되고 육상교통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루터로서의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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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시기 창원 지역에 있던 정치 집단. 변한은 서력기원을 전후로 한 시기부터 3세기에 걸쳐 경상남도 일대에 자리 잡고 있던 정치 집단이었다. 『삼국지(三國志)』에 의하면 변한에는 12개의 나라가 있었다. 현재 지명 비정이 가능한 곳이 다섯 나라 정도인데, 미리미동국(彌離彌凍國)[현 경상남도 밀양]·고자미동국(彌離彌凍國)[현 경상남도 고성]·구야국(狗耶國)[현 경상남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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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에 있는 산. 보개산은 창원시 진해구와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굴암산에서 줄기가 내려 동남으로 향하던 신어 산맥이 남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산이다. ‘보개산(寶蓋山)’이라는 지명은 인도 아유타국의 허황옥이 하늘의 명을 받아 수로왕을 만나러 올 때 보개산 들머리에 처음으로 발을 딛고 아름다운 보물을 산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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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복어를 주재료로 하여 끓인 향토 음식. 복국은 국물 맛이 탁월하고, 속 풀이 효과가 뛰어나므로 애주가들 즐겨 먹는 해장국으로서 경상남도 창원시의 향토 음식으로 전한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해안은 낙동강 물이 섞이고 해안선이 복잡하여 복어가 서식하기에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복요리가 예부터 유명했다. 또한 어시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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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본포리 낙동강 가에 있던 조선 후기 나루터. 본포나루는 1970년대까지 개인 소유의 나룻배 한 척으로 운행되었다고 한다. 운행 방식은 일정 지역에 정박해 있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있을 때마다 이동하여 운행하였고 운임은 쌀과 잡곡으로 치르거나, 지방이라는 표를 이용한 후결제 방식을 사용하였다.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문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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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본포리의 ‘본(本)’은 중심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믿’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본(本)’의 옛 훈이 근본이나 바탕을 뜻하는 ‘믿’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표기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포리는 ‘중심이 되는 개 부근에 형성된 마을’을 뜻하는 것이 된다. 본포리는 『호구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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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봉림동 일원에서 발원하여 창원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낙동강 남해권수계 남천의 제2지류로서 정병산의 연봉에 위치한 창원컨트리클럽의 경계인봉림동 일원에서 발원한다. 하천의 유래에 대한 내용은 전무하지만 봉림천 유역이 봉림동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봉림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봉림천 유역의 형상은 대체로 수지상(樹枝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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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은 부산광역시와 창원시 진해구의 경계에 있는 항만이다. 1997년 착공하여 2020년까지 총 3단계 사업으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북컨테이너 부두와 건설 중인 남컨테이너 부두, 그리고 건설 예정인 서컨테이너 부두로 구성되며 항만 배후 부지가 포함된다. 부산 신항 공사는 부산광역시와 창원시 진해구의 해안에 대규모 환경 변화를 초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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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 속하는 행정구역. 창원읍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북면이라 부르게 되었다. 본래 창원군 지역으로, 지개(芝介)·고암(高岩)·월산(月山)·대산(垈山)·남백(南柏)·갈전(葛田)·승산(承山)·월촌(月村)·대천(大川)·화원(花院)·내감(內甘)·감호(鑑湖)·동전(東田)·외감(外甘)·무동(茂洞)·내곡(乃谷)·신리(新里)·상천(上川)·외산(外山)·상리(上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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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월계리에 있는 취수 시설. 북면 정수장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 월계리에 위치한 취수 시설로 하루 1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많은 양의 원수를 확보로 인구 증가에 따른 원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창원시는 강변 여과수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낙동강 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낙동강 표류수는 각종 수질오염에 취약하고 계절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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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회는 한 해 일어난 일련의 마을 활동을 결산하고,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화합의 장이다. 북모산마을 동회는 매년 12월 중순에 개최된다. 1990년 중반까지는 매년 8월과 12월 2회를 개최하였지만 수박농사로 바빠진 1990년 후반부터는 12월에만 지내고 있다. 2008년 북모산마을 동회는 12월 29일 마을회관 겸 경로당에서 개최되었다. 오전 10시 북모산마을 이장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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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북부리에는 북부(北部)마을·동부(東部)마을·서부(西部)마을이 있는데, 모두 한자말 지명일 것으로 생각된다. 대산역(大山驛)이 있던 지역에서 각기 북·동·서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명명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세 개의 마을 중에서 북부리를 대표적인 이름으로 한 것은 대산면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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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불모산동에 있는 저수지. 불모산저수지는 창원시 불모산동 지구의 농업용수 개발 사업으로 창원농지개량조합에서 사업 시행을 맡아 1971년 1월 1일 착공하여 1976년 1월 1일 준공하였다. 1981년 2월 1일 경상남도에 시설 등록을 하였다. 1981년 2월 1일, 2000년 7월 25일, 2003년 2월 3일, 2006년 3월 2일,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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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 변화를 일으키거나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집단적으로 전개되는 운동의 총칭. 해방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왔던 민주화운동은 1987년 6월항쟁의 성공과 더불어 보다 세분화되고 다양한 사회 운동을 촉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창원 지역에서도 6월항쟁을 기점으로 환경 운동, 여성 운동, 교육 운동, 농민 운동, 문화 운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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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감마을의 배산은 낙남정간에 있는 용지봉과 천주산, 그리고 용지봉에서 북으로 뻗어 나온 농암산이다. 용지봉은 마산의 중심산인 두척산으로 이어지고, 천주산은 용지봉에서 동으로 뻗어 나와 옛 창원의 진산인 첨산으로 이어진다. 용지봉은 일명 천룡산이라도 하며 창원과 칠원, 북면 마을의 중심산이 된다. 농암산은 무넝기, 토까이떼, 큰골, 농바골, 원골, 송골, 진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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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산남리에 있는 저수지. 산남 저수지는 창원시 산남지구의 농업용수 개발 사업으로 1940년 1월 1일 설치를 확정하여 1954년 1월 1일 준공하였다. 1981년 2월 1일 경상남도에 제470호로 시설 등록을 하였다. 산남 저수지의 수계는 낙동강이고, 제체 형식은 필댐(균일형)이다. 홍수 조절 기능이 가능하고, 하절기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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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하천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김녕김씨 문중 재실. 삼사재는 김형대(金炯大)의 공적을 기리고 문중의 향사와 후손들의 돈목을 위해 건립한 건물이다. 김형대는 구한말에서 근대까지 생존한 인물로서, 관직 생활도 하였지만 그보다 효행과 돈목으로 집안과 지역민에게 많은 공을 끼쳤다. 재실에서 1㎞쯤 떨어진 도로변에 지역민들이 세운 영세불망비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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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상복동 장복산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며 성산동에서 남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상복천은 상복동을 흐르는 하천이다. 상복이란 명칭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상리(上里), 장복리(長福里), 정리(井里)의 일부를 통합하여 상복리가 되면서 생긴 마을이름이다. 상복천 유역의 지질은 주로 신생대 제4기와 중생대 백악기에 해당된다. 지질분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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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과거의 기록에 의하면 상천리(上川里)는 상안천리(上案川里)의 축약 표기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기에서 안천리는 ‘안천’에서 유래된 지명일 것이다. 안천 역시 안산과 마찬가지로 ‘앞내’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안천리는 ‘앞내 부근에 형성된 마을’을 뜻한다. 이는 하천리(下川里)의 앞실마을과 동궤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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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역사상 금속기 제작 이전에 돌을 이용하여 도구를 만들어 썼던 시대. 덴마크의 고고학자 톰센(C. J. Thomsen)은 1836년 박물관 안내 책자를 저술하면서 선사 시대 인류 문화의 발전 단계를 도구의 재질을 기준으로 하여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구분하였다. 이 후 영국의 러벅(J. Lubbock)은 석기시대를 뗀석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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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 있는 취수 시설. 석동 정수장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 위치한 취수 시설로 하루 4만 2764톤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1997년 9월 198억 2000만 원의 사업비로 준공된 석동 정수장은 1996년 11월에서 1998년 8월 사이 102억 8000만 원의 사업비로 고도 정수 처리 시설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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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에 걸쳐 있는 주남저수지에 서식하는 맹금류.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8종의 수리류가 알려져 있는데, 그 중 독수리·검독수리·참수리·흰꼬리수리 4종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독수리 제243-1호, 검독수리 제243-2호, 참수리 제243-3호, 흰꼬리수리 제243-4호 등이다. 독수리는 날개길이 70~90㎝, 꼬리길이 35~41㎝이고, 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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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일동리 낙동강 가에 있던 조선 후기 나루터. 수산나루에서는 동력선 한 척과 나룻배 한 척이 있었다고 하며 수산교가 건설되기 이전까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운임은 쌀, 잡곡, 현금으로 지불하였다. 창원시 대산면 일동리 수성마을 북쪽 강변에 위치한다.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작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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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와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를 연결하는 다리. 수산 대교(守山大橋)는 국도 25호선 대체 우회 도로로 건설 공사의 일환으로 가설된 낙동강 위를 횡단하는 장대 교량이다. 수산 대교가 1997년에 개통되면서 국도 25호선이 수산교에서 수산 대교를 지나는 노선으로 변경되었다. 수산 대교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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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과 더불어 살아온 부녀자의 삶은 어떠했을까? 북모산마을에서 56년째 살아오신 김말수(79세) 할머니의 삶을 소개할까 한다. 김말수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창원 대산면 수산리에서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할머니의 집은 어릴 적 옥수수 가루로 죽을 끊여 먹으며 목숨을 연명할 만큼 가난하였다. 그러나 그리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할머니의 아버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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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시화마을은 화천리의 대표적인 마을이다. 마을에 큰 감나무가 있었다고 하여 ‘감꽃’이라는 의미로 시화(枾花)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시화마을이 속한 화천리는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에 처음 등장한다. 대천리와 화원리는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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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생산되는 물산과 그것을 이용한 모든 음식 활동. 경상남도 창원 지역은 최근 마산과 진해를 통합하면서 옛 창원 도호부 권역을 재구성하였다. 이로 인하여 창원의 지형은 바다를 중심으로 한 마산과 진해, 해안과 접한 창원 분지, 낙동강을 배후 습지에 형성된 동읍, 대산, 북면의 지형적, 지리적 특성을 갖게 되었다. 바다를 낀 리아스식 연안과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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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신(新)’은 동쪽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새’를, ‘방(榜)’은 중심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매’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이다. ‘신(新)’의 훈이 ‘새’이고, ‘방(榜)’의 훈이 ‘태(笞)’를 뜻하는 ‘매’가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신방리는 ‘중심이 되는 지역의 동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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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신방리에 있는 삼한에서 삼국시대 생활 유적. 유적이 있는 신방리 동중학교 터는 창원시 북동쪽 외곽 지역에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신방리 모암마을 868번지이며, 지형적으로는 산기슭 완만한 비탈면과 그 곡간 충적지에 분포하고 있다. 이 일대는 유적의 서쪽에 있는 구룡산(九龍山)[432.1m]의 북서 줄기에서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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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신촌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1895년(고종 32)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다시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80년 의창군에 편입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도농통합에 따른 행정구역 정비로 창원시에 편입되었다. 신천은 신촌리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창녕군 부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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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하천리 낙동강 가에 있던 나루터. 신천나루는 창원시 북면 하천리와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를 오가던 나루터였다. 나룻배 한 척이 운행되었으며, 운임은 쌀과 잡곡을 주로 내었고 현금을 지불할 경우 3전 정도였다고 하나 정확한 액수는 아닌 듯하다. 지방이라는 표를 휴대한 사람은 이용 후 한꺼번에 운임을 냈다고 한다. 창원시 북면 하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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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천주산에서 발원하여 동읍 본포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신천(新川)’의 ‘신’은 동쪽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새’를, ‘천’은 ‘내’를 뜻하는 차자(借字)로 생각된다. ‘신’의 뜻이 ‘새’이고, ‘천’의 뜻이 ‘내’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신천은 동쪽에서 흐르는 내’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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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용전리에 있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역. 신풍역은 조선시대 자여도에 속한 14역 가운데 하나로, 자여도의 서쪽 길이다. 창원도호부에서 동쪽으로 자여역을 잇는 중간 역이며, 안민역에서 남쪽으로 소목고개를 넘어온 길과 합쳐져 자여역으로 이어진다. 신풍역은 경상남도 해안 지역의 동서 교통로를 형성하는 곳으로 창원도호부와 자여역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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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무곡리 양촌마을을 흘러 무곡천으로 흘러드는 소규모의 하천. 양촌(陽村)의 ‘양(陽)’이 어떤 말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로 사용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양(陽)’의 옛 훈에 ‘나’가 있는데, 혹 ‘남의’로서 ‘남쪽의’를 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에 있는 마을 이름에 ‘양달’이라고 붙인 것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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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있는 산.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최북단에 있는 산으로 함안군과 경계를 이루는 여항산은 남쪽이 험준하고 북쪽이 완만한 남고북저의 산이다. ‘여항산(艅航山)’이라는 지명은 1588년(선조 16) 함주 도호부로 부임한 정구(鄭逑)[1543~1620]가 여항산의 지형은 풍수 지리적으로 반역의 기가 있으므로 남쪽을 ‘낮아서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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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의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지역 역사.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옛 이름은 굴자(屈自), 의안(義安), 의창(義昌), 골포(骨浦), 환주(還州) 등이다. 지금의 창원(昌原)이라는 지명이 생겨난 것은 1408년(태종 8) 때의 일이다. 통합 전의 창원 지역에 해당하는 의창현(義昌縣)과 마산 지역에 해당하는 회원현(會原縣)을 합하여 창원부(昌原府)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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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섬한을 시조로 하고 김경사를 입향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 성씨. 연안 김씨의 시조는 고려 명종 때 사문박사를 지낸 김섬한(金暹漢)이다. 신라 김알지의 후예인 두 왕자가 왕에게 직간하다가 형은 북빈경[강릉]에, 아우는 시염성[연안]으로 유배되었는데, 아우의 후손이 바로 김섬한이라고 한다. 조선에 들어 김섬한의 6세손 김자지(金自知)가 있었고, 4대 뒤 영의정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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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쓰레한 내음이 풍기는 삼밭에 들어가면 햇볕이 쨍쨍한 여름 한낮에도 캄캄해서 하늘이 보이질 않았고 시원해서 좋았다. 또한 키가 2m나 넘는 삼의 줄기가 가지런히 서 있는 사이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술래잡기를 하기도 좋아 1960년대의 아이들은 여름날이면 강변 삼밭에서 놀기를 좋아했다. 강변을 따라 폭 1㎞, 길이 4㎞ 정도로 형성된 고수부지인 모래밭에는 여름철이면 군데군데 키가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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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어시장 맞은편에 복요리 전문점들이 밀집한 거리. 오동동 복집 거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어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골목으로 20여 곳이 넘는 복요리 전문 식당들이 밀집한 거리이다. 창원 마산만은 낙동강이 남해로 흘러드는 리아스식 해안에 위치해 있어 복어 서식이 용이한 지역이다. 이로 인해 예부터 참복, 까치복,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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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예곡리와 근곡리 사이에 위치한 옥녀봉에 얽힌 이야기. 옥녀봉이야기는 대개 부녀지간(父女之間)의 근친상간이 주요 모티프이지만 마산합포구에 전승되는 옥녀봉 이야기는 사뭇 다른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 고장 마산』[마산 교육청, 1995]과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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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외산리는 오례산리(吾禮山里)에서 연유한 지명으로 추정되며, 오례산리는 ‘오례산(吾禮山)’에서 연유한 지명으로 보인다. 오례산의 ‘오례(吾禮)’는 ‘알다’의 어간 ‘알’의 선행형태로서 ‘~’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오(吾)’의 자음이 ‘오’이고, ‘례(禮)’의 자음이 ‘례’이기 때문에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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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명촌마을에서 음력 10월 보름날 풍성한 수확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마을 제사. 명촌마을은 낙동강 인근에 자리 잡은 자연마을로 현재 70호 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인 명촌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매년 10월 보름에 마을 공동의 제사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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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용잠리는 ‘용잠(龍岑)’에서 연유하는 한자말 지명일 것이다. 용잠의 ‘용(龍)’은 용잠리의 안산(案山)에 해당되는 구룡산(九龍山)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용잠리는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 처음으로 나온다. 당시 동면(東面) 이운(二運)에 속해 있었다.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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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단계리에 있는 저수지. 우곡저수지는 동읍 단계리 우곡지구의 농업용수 개발 사업으로 창원농지개량조합에서 사업 시행을 맡아, 1944년 1월 1일 설치 확정을 한 뒤 1949년 1월 1일 준공하였다. 1981년 2월 1일 경상남도에 제473호로 시설 등록을 하였다. 저수지의 수계는 낙동강이고, 제체 형식은 필댐(죤형)이다. 홍수 조절 기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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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우암리의 ‘우(牛)’은 동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소’를, ‘암(岩)’은 ‘바위’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우(牛)’의 훈이 ‘소’이고 ‘암(岩)’의 훈이 ‘바위’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암은 ‘동쪽에 있는 바위’를 뜻하는 것이 된다. 한편, 마을 뒤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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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우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덮개돌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墓標石)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 의식을 행하는 제단, 기념물 등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우암리 마을 사람들은 고인돌을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소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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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우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 유적은 우암리 소바우마을 들판에 위치하는데, 우암리 고인돌를 중심으로 한 주변의 경작지에 분포한다.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이 창원시 문화유적분포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실시한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으며, 청동기시대 민무늬 토기편이 다량으로 채집되었다. 우암리 유물 산포지1이 위치한 곳은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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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우암리에 있는 가야 전기 유물산포지. 우암리 소바우마을 월림산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다. 민가 건립과 경작지 개간으로 유적의 일부가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이 창원시 문화유적분포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실시한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으며, 고식 도질 토기 단계의 삿무늬 항아리편, 대호편, 적갈색 연질 토기편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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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용호동에 있는 환경보전협회 산하 울산·경상남도 지회. 환경보존협회는 1978년 10월 「환경정책기본법」에 의거하여 설립된 환경운동단체로, 2008년 2월 「환경교육진흥법」에 의한 권한위탁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울산경남환경보전협회는 환경보존에 관한 조사연구 및 기술개발, 교육 홍보 등을 전개함으로써 쾌적한 국민생활 환경 유지 및 국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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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월계리의 옛 명칭인 북계리의 ‘북(北)’은 북쪽을 뜻하는 ‘’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북계리를 월계리로 바꿨다는 사실에서도 입증되는데, ‘월(月)’의 옛 훈은 ‘’인데 ‘북(北)’을 ‘월(月)’로 바꿨다는 것은 ‘북’이 곧 ‘’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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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백월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월계리를 지나 신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월계리를 흐르는 하천이어서 월계천이라 한다. 월계리는 본래 북계리(北溪里)이던 것이 1987년 월계리로 바뀌었다. 북계리의 ‘북(北)’은 북을 뜻하는 ‘’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임은 북계리를 월계리로 바꿨다는 사실이 입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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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월잠리는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에 처음으로 나온다. 동월리의 ‘월(月)’과 도잠리의 ‘잠(岑)’이 합성되어 월잠리라는 지명이 생겨났을 것이다. 동월리와 도잠리 역시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동월리와 도잠리는 가월리(加月里)가 나누어져 생겨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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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 낙동강 강변에 있던 조선 후기 나루터. 유등나루는 대산면 유등리 유청마을과 유등마을 북쪽 낙동강 강변에 위치한 두 곳의 나루터이다. 이는 낙동강이 홍수와 범람으로 인해 지형이 변함에 따라 나루터가 이동, 또는 사용 중지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두 곳의 나루터 중 어느 곳이 먼저 폐기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두 곳의 나루터 중 유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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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유등리에서 ‘유(柳)’는 ‘버들’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유(柳)’의 훈이 ‘버들’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등(等)’은 ‘유(柳)’로 차자표기된 ‘버들’의 ‘들’이라는 음가를 첨기하기 위한 차자일 것으로 생각된다. 차자표기에서 ‘등(等)’은 ‘든’이나 ‘들’을 표기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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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전통 음식점과 특화된 음식점. 창원 지역에는 음식점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다. 그 이유는 대개가 농촌이었기 때문이다. 농촌에서는 특별히 음식점을 찾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장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음식점이 있었을 뿐이었다. 창원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창원 읍내의 주 도로 주변과 창원장, 상남장과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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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 속한 행정 구역. 의창구는 본래 창원부의 읍성이 설치되었던 지역으로 이후 회원과 합치며 창원이라는 지명으로 변하게 되었는데 구를 설치하며 옛 이름인 의창을 복원하였다. 의창구는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의안군으로 불렸으며 1282년(고려 충렬왕 8)에 의창군으로 개칭되었다가 1408년(태종 8)에 회원과 병합하며 창원 도호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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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 지리적 요소. 창원시는 경상남도의 중부에서 내륙 쪽으로 깊숙이 만입한 고성군과 내륙으로는 함안군, 김해시와 인접해 있는 경상남도의 중심 도시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과 천주산 북쪽으로 낙동강에 이르는 평야 지형이었던 관계로 교통이 불편하여 주변과의 교류가 일정 부분 한정됨으로써 이전부터 사회·문화적으로 독특한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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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일동리의 다른 이름은 대산(大山)이다. 대산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태산(太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일동리의 ‘일동(一洞)’은 대산의 다른 이름으로 생각된다. ‘일(一)’의 훈이 ‘대(大)’의 훈과 마찬가지로 ‘한’인데다가 ‘동(洞)’ 또한 마을을 뜻하는 ‘말’의 차자(借字)표기로 ‘산(山)’으로 차자표기된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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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일동리 수성마을에서 음력 9월 그믐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일동리 수성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당산나무에게 지내던 마을 공동의 제사였다. 그런데 그 해 마을에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모두 제관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제관으로 뽑혀도 한사코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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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송정리에 본역을 두었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역로. 자여도는 창원도호부를 중심으로 동쪽의 김해도호부, 서쪽의 함안군, 남쪽의 웅천현, 북쪽의 칠원현에 걸쳐 있는 조선시대의 교통로이다. 역로 개설의 특징은 대체로 자여도의 동서쪽 길은 낙동강 유역의 남쪽 외연을 동서축으로 연결하며, 남쪽 길은 고개를 넘어 해안선을 따라 개설되어 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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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 살았던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자연 관련 말. 창원 지역의 자연 어휘를 산과 들, 강과 바다, 시후(時候), 날씨와 방향 등 네 가지로 나누어, 같은 내용을 가리키지만 표준어와 형태가 다른 말이나 같은 형태이지만 내용이 다른 말을 중심으로 기술하기로 한다. ‘[ ]’ 왼쪽 표기는 창원지역어를 한글 맞춤법 방식으로 적은 것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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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지형, 하천, 기후 등의 지리적 조건. 창원시는 경상남도의 중남부에 있는 시로 동경 128° 20′~128° 88′, 북위 35° 02′~35° 28′에 위치한다. 면적은 734.98㎢이며, 동쪽은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김해시, 서쪽은 경상남도 함안군과 고성군, 남쪽은 진해만과 마산만, 북쪽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경상남도 창녕군 및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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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자연의 예기치 않은 변동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피해. 자연재해는 자연 현상에 기인하여 생활 환경이 급작스럽게 변하거나 그 영향으로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주는 피해를 말한다. 「자연 재해 대책법」에 의하면 재해는 태풍·홍수·폭풍·해일·폭설·가뭄 또는 지진 및 이에 준하는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로서, 화재·붕괴·폭발·환경 오염 사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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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오곡실마을에 있는 바위. 외산리는 현재 자연마을인 현도·내산·초소·명촌 등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내산마을과 오곡실마을 중간에 위치한 외산리 장사바위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장사바위는 옛날 힘이 센 장사 한 명이 바위에 앉아서 오줌을 누웠는데, 앉았던 부분은 엉덩이 모양으로 움푹 파이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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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에 있는 김해 김씨 문중 서원. 저산 서원은 현대에 건립된 서원으로서, 고려 후기 문신인 김관(金菅)을 주향으로 하여, 김문숙(金文淑)·김항(金伉)·김서(金湑) 등을 배향하고 있다. 김관은 안향과 도의로 사귀어, 함께 충선왕을 호종하여 원의 수도에 머물면서 주자학을 연구하고 고려에 도입하였다. 충혜왕과 충목왕 때도 외교와 정치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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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30만㎥ 이상의 유수를 저장하여 물의 과다 또는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 수리 시설. 저수지는 흐르는 물을 잡아서 과다 또는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의 시설로, 지표수의 활용도를 높이는 용수원(用水源)을 말한다. 저수지는 농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는 농업용수의 주요 공급원 노릇을 하지만 공업 도시로 변모할수록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또는 치수의 기능이 중요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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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지역에 있는 조선 시대 전통 가옥과 근대 서민 가옥. 창원시는 1983년 부산에 있던 경상남도 도청이 옮겨오면서 지역의 행정과 산업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 창원시 일대에는 높이 5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넓게 분포하며, 북동부 낙동강 연안의 충적 평야는 곡창 지대를 이룬다. 연평균 기온은 12.9℃, 연평균 강수량은 1,527㎜로 연중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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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봉림동·퇴촌동 일원과 동읍 용정리·단계리 일원에 걸쳐 있는 산. 국토지리정보원에서 1961년 4월 22일 창원시 봉림동과 창원시 동읍 용정리의 정병산(566.7m)으로 고시하였다. 정병산은 1934년에 간행된 『영지요선』에 전단산과 함께 정병산(精屛山), 그 후 『창원 군지』(1962)에 정병산(精兵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창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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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제사 행위가 이루어진 장소로서 물질적인 흔적이 남아 있는 곳. 선사 및 고대 사람들은 인간의 능력이나 힘이 자연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여겼기에 자연에 대한 외경심이 강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제사나 의례와 같은 구체적인 행위로 표출되었는데, 제사와 의례의 모습은 시대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제사나 의례가 이루어진 장소인 제사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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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풍광이나 정자·재실·사찰 등을 대상으로 읊은 시가. 제영(題詠)의 사전적 의미는 정해진 제목에 따라 시를 읊거나 또는 읊은 시가(詩歌)를 말한다. 그러나 지리지나 읍지 등에 실려 있는 제영(題詠)은 주로 경승지(景勝地)를 대상으로 읊은 자연에 대한 찬미의 내용이 대부분이며, 이외에도 재실이나 사찰·누각·정자 등을 대상으로 읊은 한시이다. 창원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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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에 있는 언덕. 유등리 유청 앞들에 있는데, 산 모양이 조개 한쪽을 엎어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또한 옛날에는 마을에 조개껍질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조개등은 유청마을 남쪽으로 펼쳐져 있는 넓은 평야지대에 있는 낮은 구릉지이다. 유청리는 낙동강 변의 자연제방상과 위치한 유등과 연속적으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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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성동 일대에 있는 수산물 시장. 마산 어시장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남성동·동성동·신포동에 걸쳐 있다. 어시장은 좁게 본다면 수산물을 팔고 사는 상행위를 하는 장소를 가리키지만 넓게는 위탁 판매와 경매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포함한다. 마산 어시장은 동서 방향으로는 옛 중앙 청과 시장에서 오동동 복골목까지이며, 남북 방향은 해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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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마을은 백월산 자락인 내륙에 위치하지만, 마을 북쪽으로 약 6㎞ 지점에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북서-남동으로 흐르며, 마을의 동쪽에 인접하여 주남저수지가 위치하고 있다. 주남저수지를 끼고 있는 지형적 조건으로 인해 석산마을을 비롯한 동읍 인근 여러 마을에는 내수면 어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조성한 어업계가 있다. 1922년 주남저수지가 축조되기 이전까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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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마을 동쪽에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하여 2008년 제10회 람사르총회 공식방문지로 지정된 주남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 주남저수지 동쪽에는 낙동강 하류에 형성된 충적평야인 대산평야가 위치하고 있다. 현재 주남저수지는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면서 산남저수지, 주남저수지, 동판저수지 등 크게 3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주남저수지가 이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일제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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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벌등마을 낙동강 변에 있던 조선 전기 나루터. 창원 지역 낙동강 강변의 나루는 80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졌으나 역사서에 나타나는 나루는 주물연진과 임해진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주물연진에는 낙동강 뱃길과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옛날에 근우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큰 화물을 싣고 낙동강 뱃길을 이용하여 상경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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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대산평야를 동류하며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주천강(注川江)의 ‘주(注)’는 ‘물을 대다’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대산평야에 ‘물을 대는’ 하천이라는 뜻으로 주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가 건설되면서 붙인 이름이라고 생각된다. 대산평야가 과거에 늪지였기 때문에 늪지를 흐르는 완만한 하천을 관개용수로 개발하게 되면서 붙인 이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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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용강리에서 본포리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대구~창원선으로도 불리는 지방도 30호선은 창원시 동읍 본포리에서 낙동강을 건너 내륙의 창녕-밀양-경상북도 청도-대구광역시 수성구까지 연결되는 도로이다. 창원시 구간 연장은 약 19.63㎞이며, 폭 12m의 왕복 2차선 도로이다. 도로 명칭이 지방도 1015호선에서 지방도 30호선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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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내곡리에서 대산면 북부리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무안~부산선이라고도 하는 지방도 60호선은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방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에서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을 잇는 지방도로서 창원시 북면, 동읍, 대산면을 경유한다. 창원시 구간 연장은 27.3㎞이며, 폭 8~20m의 왕복 2~4차선 도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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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경상남도 마산합포구 진동 지역에서 발생했던 전투 6·25 전쟁 과정에서 마산 지역 전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라 불리는 진동 지구 전투와 미군을 중심으로 하는 유엔군 전투이다. 진동 지구 전투는 당시 미 제24 사단에 배속되어 있던 김성은 부대의 활약이 컸다. 김성은 부대는 해병대 중령 김성은(金聖恩)이 이끌었던 부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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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에 있는 임진왜란 시기의 해전 장소. 안골포 해전은 전라 좌수사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의 포구를 점거하고 있던 왜군을 격멸하기 위하여 1592년 7월 10일과 11일에 접전을 벌인 해전이다. 이순신은 1592년 5월과 6월에 두 차례 출전하여 옥포 해전, 당포 해전 등을 비롯한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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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있는 삼한 시대의 주거지 및 조개더미 유적. 진해 용원 유적은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1982년·1984년·1988년·1992년에 지표 조사를 실시한 유적이다. 1994년 녹산 국가 공업 단지 조성 구역 내에서 조개더미 유적이 발견되면서 동아 대학교 박물관이 긴급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이 유적은 용원 조개더미로 알려져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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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다호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다호리에 속해 있는 짝지마을은 옛날에 이곳에 배가 닿는 곳이라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짝지는 닻의 옛날 말이다. 짝지마을이 속해 있는 다호리는 『호구총수(戶口總數)』에 등장한다. 당시 동면(東面) 이운(二運)에 속해 있었다. 구룡산의 한 줄기가 동쪽으로 길게 뻗어 동판저수지에 닿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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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다호리에 있는 삼한 시대·가야·통일 신라 시대 무덤군. 창원 다호리 고분군은 고도 433m의 구룡산 북서쪽으로 뻗어내린 높이 20m의 낮은 구릉 일대와 동판 저수지 주변 저지대에 형성되어 있다. 북쪽으로 1㎞ 정도 떨어진 곳에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 저수지가 있으며, 북쪽으로 약 10㎞를 가면 낙동강 본포나루에 이른다. 낙동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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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일원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향토 특산물 축제. 창원 지역에서는 낙동강 둔치 일대에서 수백 년 전부터 하절기에 수박을 재배해 오다가, 1980년대 초반 이후 비닐하우스 시설을 이용한 반 촉성 재배를 시작하였다. 그 후 해마다 재배 면적이 늘어나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4.96㎢의 면적에 약 1,000여 농가가 재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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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중앙부에 위치한 옛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통합되어 만들어진 도시. 창원시는 한반도의 동남단 경상남도의 중부 남단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부산·마산·사천을 연결하는 동남 임해 중화학 공업 지역 내의 대규모 기계 공업 단지로서 마산 자유 무역 지역과 함께 경남 산업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통으로 볼 때 경상남도의 중부에 위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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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의 상수도 공급 담당 사업소. 낙동강에서 취수한 원수를 고도 정수 처리 시스템으로 처리하여 ISO 14001 인증을 취득한 기관이다. 2008년도 환경부 주관 정수장 운영 및 관리 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정수장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도 국립 환경 과학원 주관 측정 분석 기관 숙련도 시험 결과 먹는 물 분야 ‘만족’ 검사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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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축제로 인하여 오늘날은 축제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축제는 지역 관광 진흥과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축제가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중요한 매체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대안은 아닐지라도 중요한 요인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2008년 각 시·도에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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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하천리와 신촌리에 걸쳐 있는 산. 천마산은 마금산온천의 배후 산지로서 높이는 낮으나 비탈의 기울기는 거칠다. 낙남정간의 기맥인 검산(첨산, 북산)→구룡산(염산, 테두리산)→백월산(사자암)→마금산→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의 끝이다. 기반은 경상계 신라통 진동층의 쳐트(SiO₂)와 그 위를 덮은 주산안산암질암 및 불국사통의 화강섬록암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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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합 창원 지역에서 전교 활동을 하는 그리스도 교파의 종교. 현재 마산 교구가 관할하고 있는 경상남도 일원에 교인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시기는 1827년 2월[음력] 정해년 박해가 시작된 이후로 보고 있다. 박해를 피해 달아난 피난 교우들이 한편으로 백운산, 덕유산 자락을 따라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낙동강을 따라 경상남도 전역으로 내려와 따뜻하고 일거리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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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동과 북면 외감리에 걸쳐 있는 산. 국토지리정보원에서 1961년 4월 22일 창원시 의창동과 북면 외감리의 천주산(638.8m)으로 고시하였다. 관련 기록을 보면 천주산(天柱山)이라는 이름이 청룡산·첨산과 함께 『대동지지(大東地志)』(1864)에 나오며,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산 이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천주리(天柱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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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감마을이 있는 북면은 창원시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북면은 동쪽으로 동읍, 서쪽으로 함안군, 남쪽으로 소계동·동전동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낙동강을 건너 창녕군과 마주하고 있다. 북면은 본래 창원도호부 권역으로서 도호부 북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창원군이던 당시 창원시에 통합되었으며, 면의 대부분은 구릉성의 낮은 산지와 산지 사이에 발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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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산 용지봉은 낙남정간에 있는 높이 638.8m의 산으로, 창원시와 마산시, 함안군 칠원면에 걸쳐 있다. 천주산은 서쪽으로 마산의 명산 두척산으로 이어져 백두대간에 자리한 지리산의 영신봉에 닿고, 동으로는 창원시 정병산으로 이어져 김해 분성산에 닿는다. 천주산의 주봉을 용지봉이라 하는데, 천룡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매년 진달래축제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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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침목 위에 철제의 궤도를 설치하고 차량으로 사람이나 물건을 운송하는 시설.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는 1899년 9월 18일,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 철도가 개설되면서 비롯되었다. 경부선 철도가 1904년 12월 27일 완공되고, 1905년 1월 1일 개통되면서 종단 철로의 기본축이 형성되었다. 곧이어 1906년 경의선이 개통되고, 1914년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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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들판에 농경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다. 산남 750,000m², 주남(용산) 2,850,000m², 동판 2,420,000m²로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져 있고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1970년대 중반까지도 주남 저수지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저 거대한 저수지일 뿐이었고, ‘주남 저수지’라는 명칭을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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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청동기를 사용한 시대. 청동기 시대는 인류 역사상 청동으로 된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철제 도구를 사용하기까지의 시기로, 전 세계적으로 지역의 문화 내용에 따라 적용에 차이를 보인다. 한반도에서는 빗살무늬 토기를 사용하던 신석기 시대가 끝나고 민무늬 토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청동기 시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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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삼동동에 있는 6·25 전쟁에서 숨진 호국 영령의 충혼탑. 경상남도청이 부산광역시에 있을 당시 6·25 전쟁 때 낙동강 전선에서 전사한 호국 영령을 용두산 공원에 모시었다가, 1983년 경상남도청이 창원으로 이전함에 따라 함께 모시기 위하여 1984년 4월 26일 충혼탑 공사를 시작하여 이듬해인 1985년 6월 6일 제30회 현충일에 준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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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홍수나 가뭄의 피해를 막기 위해 수리 시설을 하여 하천이나 호수 등의 범람이나 가뭄의 피해를 막는 일. 낙동강과 마산만, 진해만을 접하고 있는 창원시의 치수 행정은 광범위하게는 강물의 범람에 대비하는 체제의 구축과 마산만, 진해만의 태풍으로 인한 해일의 피해에 대응하는 재난 관리를 포함하나 전형적으로는 하천 관리를 중심으로 접근한다. 치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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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과 동읍 산남리에서 정월 대보름날 행하는 민속놀이.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과 동읍 산남리 일대에 있는 태봉산은 높이 106m로 주변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태봉산의 동쪽에는 대산면이 있고, 남쪽에는 주남저수지가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태봉산은 주위 자연 경관이 좋아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대산면 일대의 주민들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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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최대 풍속이 17㎧ 이상인, 폭풍우를 동반하는 열대 저기압을 말한다. 세계 기상 기구는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33㎧ 이상인 것을 태풍(TY), 25~32㎧인 것을 강한 열대 폭풍(STS), 17~24㎧인 것을 열대 폭풍(TS), 그리고 17㎧ 미만인 것을 열대 저압부(TD)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이와 같이 구분하지만, 일반적으로 중심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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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토월동 비음산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성산동에서 남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토월천은 토월동을 흐르는 하천이다. ‘토월(吐月)’이란 명칭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붙여진 이름이다. 이 때 신덕리와 고산리, 사파정리 일부와 두도미 시장을 통합하였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마을의 지형이 마치 ‘산 너머에서 달을 토하는 형태’라 하여 토월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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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고도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평탄한 지대가 펼쳐진 땅. 평야는 지각이 오랜 동안 안정된 지역이다. 침강한 지역에 침식이나 퇴적에 의해 형성된다. 지각운동의 파장(波長)이 큰 대륙에서는 넓은 평야가 형성되고, 새로운 조산대(造山帶)의 평야는 일반적으로 좁다. 평야는 크게 침식에 의하여 형성된 침식 평야와 퇴적에 의해 형성된 퇴적 평야[충적 평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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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봉곡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평촌마을을 포함하고 있는 봉곡리의 봉(鳳)은 동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새’를, 곡(谷)은 골짜기를 뜻하는 ‘골’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봉곡리는 ‘동쪽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의 뜻이 된다. 백월산(白月山)의 동쪽에 형성된 마을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지명이 생겨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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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지표면에 내린 강수는 일부는 증발되고, 일부는 지하로 스며들며, 일부는 지표면으로 흐른다. 이때 지형적으로 주변부보다 낮은 요지(凹地)인 곡지를 따라서 일정한 유로를 유지하며, 사면의 경사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하천이라고 한다. 구 창원 지역은 강수량에 비해 큰 하천이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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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과거의 기록에 의하면, 하천리는 하안천리(下案川里)의 축약표기로 생각되는데, 하안천리는 ‘앞내 아래쪽에 형성된 마을’을 뜻한다. 안천(案川)의 아래쪽에 형성된 마을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상천리의 아래쪽이 되므로 하천이라 하였다. 하천리는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당시 북면(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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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에서 북부양수장 방면으로 지방도 60호선을 따라 100m 정도 가면 2층의 현대식 건물이 나타나는데 그곳이 바로 정차종 할아버지(81세)의 집이다. 집의 좌측에는 벽면을 붙여 만든 좁은 작업실이, 우측에는 낡은 창고 2동이 세워져 있다. 정차종 할아버지는 먼저 낡은 창고로 안내하였다. 천장을 보니 나무를 조립해 슬레이트를 얹힌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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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안 지역에서 전개된 충무공 이순신의 활약.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안 지역은 고대로부터 창원·김해 지역과 해외를 연결하는 접촉 통로 역할을 하였다. 가락국 허황후가 탔던 배가 진해구 해안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며, 고려 시대에는 왜구가 처음으로 침략해왔던 지역이다. 조선 시대 초기부터 진해구 해안에 수군 관방과 왜관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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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봄과 가을에 온 동민이 인근의 해추산에 모여 온종일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노는 일. 부녀자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창원 지역에서는 음력 3월 3일과 8월 16일경에 인근의 산과 계곡 등지에 부녀자들이 모여서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며 해질 무렵까지 흥겹게 놀고 지냈다. 이 날을 해추[일명 해치, 회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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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특산물을 이용하거나 전통 비법으로 조리한 지역 음식. 창원시는 구릉성 산지 사이에 소규모의 침식 분지가 곳곳에 산재한 가운데 낙동강 연안에 넓은 충적 평야를 지니고 있어 경상남도의 곡창 지대를 형성하였다.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 3개 시를 병합한 2010년 현재 110만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기후가 따뜻하며 해안가를 끼고 있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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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 일원에 있는 테뫼식 석축 산성 터. 화천리 성지는 북면 화천리의 대천리 고분군이 입지해 있는 능선 정상부(79.9m)에 축조된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약 2㎞ 정도이다. 성벽은 위로 향하면서 계단식으로 경사지게 쌓아 상면이 좁아지며, 성벽의 단면 형태는 타원형이다. 현재 정상부에 남아 있는 석축의 둘레는 약 150m, 폭 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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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에 걸쳐 있는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나는 황새과에 속하는 새. 예전에는 텃새였으나 현재는 한반도 일정 지역인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한하여 매년 소수의 개체가 도래한다. 몸길이는 112㎝이고, 몸무게는 3.1~3.5㎏ 정도이다. 날개는 검은색을 띠며 머리와 온몸은 흰색이고, 눈 가장자리와 턱밑은 붉은색의 피부가 나출되어 있다. 부리와 날개깃은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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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제방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모산마을은 장마철이 되면 강물이 범람하여 몇 차례 물난리를 겪었다. 마을 최대의 물난리는 1934년 7월로, 마을 사람들은 그때를 ‘갑술년 물난리’라 부른다. 엄청난 양의 장맛비가 쏟아져 강물이 마을을 덮쳤고, 마을 사람들은 만당[일명 만등]에 올라가 간신히 몸만 피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1963년과 1965년, 1969년 폭우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