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142
한자 民俗-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식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주민들이 실제 행하거나 기억으로 전승되는 전통적인 놀이.

[개설]

현대 시점에서 민속놀이는 두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야 한다. 하나는 현행되는 민속놀이이고 다른 하나는 기억 속의 민속놀이이다. 따라서 부안군 민속놀이도 현재 전승되는 유무형의 놀이와 부안군 주민들[제보자]이 과거에 즐겼거나 기억하고 있는 민속놀이로 구분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

부안군에서 현재까지 전승이 활발한 민속놀이로는 줄다리기와 풍물굿, 달집태우기이다. 그런데 줄다리기와 풍물굿의 기반은 당산제라고 하는 마을굿에 있다. 예를 들어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기하여 당산제를 지내는데, 이 과정에서 풍물패가 전 과정을 선도하고 줄다리기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양시킨다. 이때 풍물패의 농악은 음악적 행위지만 그들의 진법과 춤사위는 놀이적·무용적 행위이다. 줄다리기도 겨루기라고 하는 대결 놀이지만 동시에 줄혼례, 주산돌기 등은 의례적 행위에 해당한다.

부안군 민속놀이 중에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위도 띠뱃놀이는 ‘놀이’라는 명칭으로 지정되었지만 실제 현지 주민들은 ‘원당제’ 또는 ‘띠배굿’으로 부른다. 위도 띠뱃놀이의 본질은 원당에 모시는 제신들께 올리는 제의와 기원이지만, 이를 연행하는 전 과정은 풍물놀이, 놀이노래 등과 함께 한다. 이렇듯 부안 지역에서 현행되는 민속놀이는 본질적으로 마을 공동체 단위로 행하는 민속놀이를 말한다. 이때 행해지는 민속놀이에는 의례적 제의성과 오락적 놀이성이 혼효되어 전승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기억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

마을 공동체적이거나 세시 풍속적인 성격의 민속놀이를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오락적으로 즐기기 위한 민속놀이는 대부분 단절되었다. 그나마 향토 축제나 행사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연날리기, 제기차기, 쥐불놀이, 그네뛰기, 씨름, 투호놀이, 윷놀이 정도이다.

부안군 주민들이 기억하는 전통적인 민속놀이를 연령대별, 성별로 구분하여 명칭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남자 아동 민속놀이 : 연날리기, 제기차기, 자치기, 못치기, 팽이치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숨바꼭질, 썰매타기, 불깡통놀이 등

- 여자 아동 민속놀이 : 고무줄놀이, 공깃돌놀이, 풀각시놀이, 다리세기, 수건돌리기, 진똘이, 강강술래, 그네뛰기, 썰매타기 등

- 남자 성인 민속놀이 : 풍물놀이, 씨름, 윷놀이, 고누놀이, 기세배놀이 등

- 여자 성인 민속놀이 : 강강술래, 널뛰기, 그네뛰기, 춘향이놀이 등

- 남녀 성인 민속놀이 : 줄다리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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