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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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淸里茅項堂山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모항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훈 |
의례 장소 | 산제당|당산나무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모항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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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정월 초하룻날 밤 |
신당/신체 | 마을 중앙의 2그루 팽나무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모항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도청리 모항 당산제 는 음력 정월 초하룻날 밤에 부엉바위 아래에 있는 산제당과 마을 중앙에 위치한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평안과 재앙 방지를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부안 지역의 당산제는 일반적으로 정월 초에서 보름날에 행하여지며, 제주는 종교적인 의미로 깨끗한 사람을 선정한다. 초상집에도 가지 않고 비린 것과 개고기를 먹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보통 제관, 축관, 집사 등을 선정한다. 제주는 보통 남자로 선정하는데 제물은 주당산과 따로 준비한다. 제물은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삼색실과, 주(酒), 포(脯), 떡 등이 준비된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마을 재산이나 공동으로 갹출한 것으로 충당한다. 제는 진설, 재배, 초헌, 축, 아헌, 종헌, 소지, 음복 순으로 유교식 절차로 진행되며, 제가 끝나면 함께 음복하고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한다.
[연원 및 변천]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의 모항마을은 마을에 띠가 많아서 붙여진 명칭이다. 그래서 ‘띠목’이라 불렸다. 당산제는 당산 할아버지와 당산 할머니, 그리고 부엉바위 아래에서 산신제를 지금도 모시고 있다. 과거에는 장승을 세워서 장승제를 모셨으나 지금은 ‘장승백이’란 지명만 남아 있으며,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용왕제를 모시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장승제와 용왕제는 중단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모항마을 당산은 마을 중앙에 있는 두 그루의 팽나무가 당산나무로 당산 할아버지와 당산 할머니로 모시고 있다. 그리고 산신제는 마을 뒷산 중턱에 큰 바위가 있는데, 이를 ‘부엉바위’라 부르고 그 아래에서 모신다.
[절차]
도청리 모항 당산제 는 음력 정월 초하룻날 밤에 모신다. 제관은 섣달 그믐날에 마을 회의를 통해서 생기복덕에 맞추어 선정한다. 부부에게 맡기며, 유사라고 한다. 지금은 이장이 주도적으로 제를 모시고 있다. 비용은 집집마다 쌀이나 돈으로 추렴한다. 제물은 시루떡, 삼실과, 명태포, 소고기포, 나물 등이 준비되며 간을 일절 보지 않는다. 제를 모시기 전에 인줄[금줄]을 당산나무와 산제당 그리고 제관 집 주변, 마을 입구 등에 치는데 이는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제는 산신제를 모시고 나서 당산제를 모신다. 산신제는 밥과 명태 등 간단히 준비하여 지낸다. 당산나무에는 한 상만 제물을 준비한다. 산신제를 모실 때에는 굿을 치면서 마을을 한 바퀴 돌고 올라갔다고 한다. 제의 형식은 매우 간단하며, 소지를 올리면서 축원하며 음복한다.
[축문]
당산제의 축문은 전하지 않는다. 소지를 올리면서 축원을 드렸다.
[부대 행사]
도청리 모항마을에서는 당산제를 마친 후 화주 집에서 모여 음복하고 즐겁게 놀았다.
[현황]
예전의 도청리 모항 당산제는 당산제, 산신제, 장승제, 용왕제 등 다양한 형태의 신앙이 복합적으로 진행되었다. 지금은 당산제와 산신제만 진행하고 있다. 전에는 줄다리기도 진행했으나 지금은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