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서 매년 8월 초 특산물인 뽕과 오디를 주제로 개최되는 지역 축제.

[개설]

부안은 바다와 인접해 산과 평야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뽕나무 재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잠업은 1970년대까지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었다. 1975년에는 부안군의 양잠 농가가 5,236호가 될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세계 석유 파동의 여파로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그러나 부안군에는 여전히 양잠 농가 수가 많고, 특히 변산면 마포리 유유마을에는 50년 이상 된 전통 잠실이 남아 있어 2017년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 시스템이 국가 중요 농업 유산 제8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부안군은 부안을 누에와 오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누에 타운을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안 참뽕’은 2011년부터 9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오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전라북도 부안군의 대표 특산물인 뽕과 오디를 홍보하여 부안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9년에 시작되었다.

[행사 내용]

님의 뽕 축제 프로그램은 체험, 먹거리, 작은 음악회, 공연, 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된다. 2019년 제11회 님의 뽕 축제는 8월 2~6일 부안 댐 분수 광장에서 개최되었으며, 개막식, 추억 만들기 가족 노래자랑, 밴드 공연, 노스탤지어 공연, 추억 만들기 체험 부스, 마사지 팩 체험, 누에 및 누에고치 전시, 누에 실뽑기 체험, 오디잼 만들기, 압화 체험, 창의 아트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피서 철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님의 뽕 축제 등에 많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황]

2009년 제1회 님의 뽕 축제는 부안댐수도관리단과 부안방송이 주최하였으나, 제2회부터는 부안서림신문사[대표 이석기]가 주최를 맡아 행사를 치르고 있다. 2019년에는 부안군, 한국수자원공사 부안권지사가 후원하고, 전북대학교 향토건강식품명품화사업단, 한국해상풍력, 부안수산업협동조합이 협찬하였다. 2019년 참여 단체 및 업체는 부안서림신문사,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부안쇼핑몰, 부안주조, 남부안농협, 동진사람들, 뽕을 품은 수제핫도그, 도담도담뽕스테이크, 계화현미누룽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