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8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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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浦公所 |
영어공식명칭 | Mapo Catholic Church|Mapo Gongso |
이칭/별칭 | 마포천주교회,마포성당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로 230[마포리 355-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병구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 있는 천주교 전주교구 등용성당 소속 공소.
[개설]
마포공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일원의 천주교 신자들이 미사와 공소 예절 및 각종 기도 모임을 갖는 신앙생활 공간의 중심이다.
[설립 목적]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 지역을 중심으로 천주교 진리의 전파와 함께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이끌고, 지역 공동체의 발전 및 지역 주민의 행복 추구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마포공소의 역사는 지정환 신부에 이어 1963년에 김영구 신부가 추진한 간척 사업으로부터 시작한다. 마포공소 인근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성현마을 앞 해변의 공유 수면을 매립하는 간척 사업을 통해 1년 만에 6만 2810㎡ 규모의 간척지가 완성되었다. 간척지에는 전라북도 익산의 함열에서 온 김태옥을 비롯해 김제, 진안 등지에서 이주해 온 12세대의 신자들이 정착하여 신앙 공동체가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경당이 없어 가정집을 전전하며 전례를 행하다가, 1964년에 2층 종각을 곁들인 132.23㎡ 규모의 공소 건물이 완공되었고, 신자도 20여 명으로 늘었다. 간척 공사가 완공되고 공소 건물이 신축되면서 신자가 150명까지 급증하여 강당이 초만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농수 부족과 염해로 인해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되자 전라북도 익산에서 이주한 신자들이 떠나버렸고, 이농과 고령화 추세까지 겹쳐 신자가 급감하였다. 최근에는 귀농·귀촌하는 젊은 신자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희망의 바람이 일고 있다. 현재 등용본당 전체 신자의 3분의 1이 마포공소 신자여서 매월 첫째 주일만 등용본당으로 가서 합동으로 미사를 하고, 나머지 주일은 등용본당 신부가 마포공소에 와서 직접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김영구 신부와 마포공소 신자들이 일군 간척답은 신자들에게 세대 당 1,983.47㎡씩 분배되었다. 그러나 3년에 걸친 벼농사 실패로 농사를 중단하고 있었고, 1986년에 부임한 권영균 신부가 간척답을 어류 양식장으로 전환하여 시험적으로 새우 양식도 해보았으나 실패하였다. 간척지는 1980년대 후반에 육군 하계 훈련장으로 사용되면서 결국 국방부로 넘어가고 말았다.
[현황]
공소 회장은 조정식 라파엘이고, 신자 수는 59세대 133명이다. 미사 참여자는 30명 내외이다.
[의의와 평가]
마포공소는 간척지에 모여든 신자들로 시작하여 한때는 크게 번창했으나, 신자들의 도시 이주와 고령화로 점점 쇠퇴하고 있다. 그러나 변산반도 국립 공원의 길목에 자리 잡고 농지와 해안을 끼고 있어, 귀농·귀촌하는 젊은 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