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새마을 금고법」에 의거하여 설립·운영되는 신용 협동조합.

[개설]

새마을 금고 는 한 마을 주민들의 상조(相助)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협동 조직이다. 조합원에게 규칙적인 저축을 권장하여 조성된 자금을 수공업자, 농업자 등과 같은 소규모 생산업자들이 생산 활동을 위해 낮은 이자로 융자할 수 있게 도와주는 비영리 신용 협동 조직이다.

[변천]

새마을 금고 는 1963년 4월 경상남도 지방의 재건국민운동본부가 발족한 농촌 신용 조합이 효시이며, 우리나라 고유의 상호 부조 정신, 즉 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조직되었다. 기원과 전통은 보(寶), 두레, 품앗이, 향약, 계 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 보는 신라, 고려 때 백성들에게 돈이나 곡식 등을 빌려주고 그 변리를 여러 사업의 기금으로 이용하던 재단이었다.

1964년 재건국민운동본부가 재건국민운동중앙회로 개칭하고 민간 기구로 개편되면서 새마을 금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초기의 새마을 금고는 대부분 농촌의 자연 마을을 단위로 하여 조직되었고, 단위 금고의 회원은 부녀자 중심의 50명 안팎이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사업 규모도 대체로 영세하였다.

이후 1971년부터 전개된 새마을 운동과 함께 새마을 금고가 새마을 운동의 금융 기구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1972년에는 「신용 조합법」이 시행되면서 이전까지는 순수 임의 조직에 불과했던 새마을 금고가 설립과 출자, 대출과 이자율 한도, 예탁금 등 여러 측면에서 규제를 받게 되었다. 1973년에는 비영리 특수 법인인 새마을금고연합회가 발족하여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게 되었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새마을 금고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

새마을 금고 는 회원으로부터의 예탁금·적금 수납, 회원에 대한 자금 대출, 국가·공공 단체 및 금융 기관 업무 대리, 회원을 위한 보호 예수 등의 신용 사업, 회원 대한 교육 사업, 지역 사회 개발 사업, 회원을 위한 공제 사업 등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현황]

전라북도 부안군의 새마을 금고로는 남부안새마을금고와 부령새마을금고, 2개가 있다. 남부안새마을금고는 1976년 4월 19일 설립 인가를 받아, 1979년 11월 30일 업무를 개시하였다. 1993년 11월 공제 업무를 개시했고, 2001년 6월 15일 공제 사업 100억 원을 달성하였다. 2005년 11월 23일 줄포지점, 보안지점 분사무소를 설치하였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 총자산 382억 원, 2018년 12월 31일 총자산 404억 원, 2019년 12월 31일 기준 총자산 401억 원을 달성하였다. 본점[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청자로 953]과 2개 지점[줄포지점, 보안지점]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2019년 12월 31일 정기 공시 기준으로 임원 13명, 직원 7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령새마을금고는 1975년 11월 5일 설립 인가를 받아, 1979년 7월 25일 업무를 개시하였다. 1998년 10월 24일 자산 200억 원을 달성했고, 2003년~2005년 3년 연속으로 경영 평가 1등급을 받았다. 2006년 9월 14일 상서새마을금고, 2007년 7월 29일 부안새마을금고, 2014년 4월 22일 새부안새마을금고를 흡수 합병하였다. 2016년~2019년 4년 연속으로 경영 평가 1등급을 받았고, 2019년 12월 31일 기준 총자산 1195억 원을 달성하였다. 본점[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부풍로 35]과 1개 지점[봉덕지점]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2019년 12월 31일 정기 공시 기준으로 임원 12명, 직원 13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