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 출신의 언론인이자 사업가 및 교육가.

[가계]

본관은 진주(晋州)이다. 전라북도 부안의 진주 김씨(晉州金氏) 38대손인 백주(白洲) 김태수(金泰秀)와 정읍 태인 출신의 여산 송씨(礪山宋氏) 송한순의 둘째 아들이다. 아버지 김태수는 『조선 문단』을 통해 소설 「과부」로 데뷔했을 정도로 문학에 조예가 있었으나, 할아버지 사망 후 전라북도 부안으로 돌아와 운수 사업과 부안여자중·고등학교 설립 등 지역 발전에 헌신하였다. 형제자매는 위로는 형 김민성(金民星)과 함께 누나 김화성·김은성이 있고, 밑으로는 여동생인 김옥성·김미성·김초성이 있다.

[활동 사항]

김석성(金石星)[1935~2014]은 1935년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선은5길 17-1[선은리 293]에서 태어났다. 1954년에 연세대학교에 입학해 경제학을 전공했고, 1958년에 모교인 부안농업고등학교[현 부안제일고등학교] 교사로 2년간 근무했다. 1960년에 『한국 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고, 1965년에 『중앙 일보』로 옮겨 사회부 차장과 부장을 거쳤다. 1975년부터 4년간 『월간 중앙』 주간으로 일하면서 종합 시사 교양지의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1980년에 『중앙 일보』 시카고 지사장, 1984년 뉴욕 지사장을 역임했다. 1987년 한국으로 돌아와 『중앙 일보』에서 출판 제작국장 등을 지냈고, 『세계 일보』로 옮겨 출판국장을 거치며 30년 언론인 생활을 마감했다. 1991년 도서 출판 에디터를 창립하여 14년간 경영하면서, 전라북도 부안 출신 작가 최기인(崔基仁)의 「서울 똠방」[1991]과 김대중 대통령의 「내가 사랑한 여성」[1997] 등을 출판했다.

2003년 고향으로 내려와 부안여자중·고등학교 재단인 낭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재임 기간 중에는 기숙사인 우정학사 개관, 학교 숲 가꾸기 사업과 정보 문화관 준공, 명사 초청 특강 등을 통해 교육 환경 개선에 매진했다. 또한 석정 문학관, 부안 바둑 공원, 매창 시비 등 전라북도 부안의 문화적 자산을 물리적 공간으로 표현하는 일을 제안해 실현했고, 경기도의 백남준 아트 센터를 건립하는 아이디어를 내서 실현하기도 했다. 2013년 전라북도 부안의 문화 자산 개발과 문화 창달을 위해 발족한 부안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활동하다가 2014년 1월 28일 사망했다.

[저술 및 작품]

김석성 사후 유고집 『아름다운 부안』[2014]과 『김석성 평전』[2019]이 출간되었다.

[묘소]

묘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고향마을의 종중 공원 묘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