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490
한자 胡伐峙戰蹟碑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비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부안로 1521[감교리 796-3]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65년연표보기 - 호벌치 전적비 건립
현 소재지 호벌치 전적비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부안로 1521[감교리 796-3]지도보기
성격 전적비
재질 화강암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 있는 정유재란 때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희생된 의병들을 기리기 위하여 1965년에 세운 비.

[개설]

호벌치 전적지(胡伐峙戰蹟地)는 정유재란 때 부안 지역의 의병들이 일본군과 맞서 싸워 혈전을 벌였으나 장렬히 전사한 호벌치 고개에 위치한 싸움터를 말한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흥덕(興德) 사람 채홍국(蔡弘國)이 중심이 되어 부안, 고부, 흥덕, 고창 등지에서 92명의 충의지사를 규합하여 일본군에 맞서 큰 공을 세웠다. 이후 1597년에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채홍국 삼부자 등이 다시 의병을 일으켜 호벌치에서 일본군과 분전하다가 모두 전사하였다.

[건립 경위]

정유재란 때 일본군에 맞서 싸운 부안 지역 출신인 채홍국을 비롯한 순절한 의병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부안 군민이 전적비 건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금을 마련하여 1965년에 호벌치 전적비를 건립하였다.

[위치]

부안-고창 간 국도 23호선을 따라 줄포 방면으로 진행하다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유정마을을 지나 남포 저수지 방면으로 50m 정도 가면 정유재란 호벌치 전적지에 이르는데, 호벌치 전적비정유재란 호벌치 전적지의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호벌치 전적지의 남서쪽 끝부분에 석축를 쌓아 단을 높이고 터를 닦아 평탄 대지를 조성하여 건립하였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거북 받침돌 위에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이수를 올린 형태이다.

[금석문]

비신의 앞면에는 ‘정유왜란 호벌치 전적비(丁酉倭亂胡伐峙戰蹟碑)’라 새겼으며, 뒷면에는 의병의 조직과 전투 및 순절의 내용에 대한 기록과 함께 92명의 순절자 명단, 추진 위원회 명단 등이 새겨져 있다. 부령(扶寧) 김현술(金賢述)이 글을 짓고 여산(礪山) 송성용(宋成鏞)이 글씨를 썼다.

[현황]

1980년 도로 확장 공사에 따라 현 위치로 옮기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여 순절비와 석상 등을 갖추었다. 호벌치 전적비 옆으로는 일본군에서 가져온 코무덤이 있고, 좌우측 전면에는 2기의 망주석이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정유재란 때 부안 지방의 의병들이 왜적을 맞아 혈전을 벌이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것을 기리며, 특히 92명의 순절자 명단을 통해 의병들의 충정을 알 수 있는 유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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