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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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盤谷里土城 |
이칭/별칭 | 안성리 반곡토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 424-1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곽장근 |
현 소재지 | 반곡리 토성 -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 42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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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토성 |
양식 | 퇴뫼식 산성 |
크기(높이,길이,둘레) | 13m~45m[폭]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 반곡산에 있는 삼국 시대 토성.
[개설]
1990년대 초 지표 조사를 통해 동진강(東津江) 하구 일대에서 6개소의 토성이 학계에 보고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반곡리 토성(盤谷里土城)이다. 그러나 2020년까지 반곡리 토성에 대한 시굴·발굴 조사가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아 그 역사성이 상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위치]
반곡리 토성은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 반곡마을 뒷산인 반곡산(盤谷山)[36.9m]의 정상부에 있다. 동진강 하구 일대에서 6개소의 토성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반곡리 토성은 가장 동쪽에 위치한다. 내장산 까치봉에서 발원하는 동진강은 줄곧 서북쪽으로 흘러 부안군 계화면과 김제시 성덕면 사이에서 서해로 들어간다. 모악산 서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온 원평천이 반곡리 토성 동쪽에서 동진강으로 흘러든다.
[형태]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 반곡마을 북쪽에 위치한 반곡산은 산봉우리 정상부에서 한 갈래의 구릉지가 서북쪽으로 길게 흘러내린다. 반곡리 토성은 반곡산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흘러내린 구릉지를 한 바퀴 둘러 서북으로 흐르는 동진강과 직교되게 기다란 모양을 하고 있다. 토성의 북쪽 성벽은 거의 일직선을 이루고 있지만, 남쪽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반달 모양을 이룬다. 퇴뫼식 산성으로 폭은 13m~45m이다.
[현황]
반곡리 토성은 일부 민묘 구역으로 조성된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임야 지대를 이룬다. 반곡산에서 서북쪽으로 이어진 산자락이 겨울철 북서풍을 막아 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 주어, 반곡마을이 들어선 남쪽에 항구가 들어설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1990년대 초 실시된 지표 조사 때 다양하고 많은 양의 토기류가 수습되었는데, 토기류는 마한(馬韓)의 적갈색 연질 토기 편과 백제 시대의 회청색 경질 토기 편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의의와 평가]
2020년 현재까지 반곡리 토성의 성격을 밝히기 위한 시굴·발굴 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그 역사성을 속단할 수 없지만, 동진강 내륙 수로와 바닷길을 무대로 해상 교역을 담당하던 해양 세력과 관련된 관방(關防) 유적으로 판단된다. 동진강 하구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토성의 역사성을 밝히기 위한 정밀 지표 조사와 함께 시굴·발굴 조사가 조속히 추진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