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296
한자 水獺
영어공식명칭 Eurasian Otter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기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1982년 11월 4일연표보기 - 수달 천연기념물 제330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수달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및 보호 야생 동식물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5년 - 수달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으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 수달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으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7년 - 수달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으로 지정
지역 출현 장소 변산반도 국립 공원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지도보기
성격 포유류
학명 Lutra lutra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동물강〉식육목〉족제빗과〉수달속
서식지 하천
몸길이 63~75㎝
새끼(알) 낳는 시기 늦은 1월 초~9월 초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제330호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서식하는 족제빗과의 포유류.

[형태]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63~75㎝로 꼬리는 30~55㎝ 정도이며 몸무게는 5~14㎏ 정도이다. 몸은 매끈한 유선형이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작고, 귀는 짧아서 주름 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꼬리는 둥글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다. 네 다리는 짧고 앞뒤 5개의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를 가지고 있어, 수중 생활에 적합하며 걸어 다닐 때 전체 발가락이 땅에 닿는다. 입 주변에 안테나 역할을 하는 수염이 있다. 몸의 털빛은 암갈색이며 등은 갈색이다. 배는 엷은 갈색이고 목 부위는 흰색을 지니고 있다. 다리와 입술의 밑 중앙부에 백색의 반점이 있다. 몸의 아래 부위와 흉부는 백색이다. 겨울털은 등 부위는 짙은 갈색이며, 몸의 아래 부위는 진한 회색으로 끝은 연피색이다. 여름털은 등 부위는 암갈색에 적갈색을 띠며 몸의 아랫부분은 갈색으로 털끝은 흰빛을 띤다.

털가죽은 겉 털과 속 털이 서로 다른 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겉 털은 길이가 17~18㎜이고 속 털은 8~9㎜로, 잠수 시 방수 효과 및 체온 유지에 우수한 기능을 가진다. 속 털은 부드럽고 밀도가 높아서 사이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해 추운 겨울에도 단열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갈색의 바깥 털은 속 털을 충분히 덮을 만큼 길게 나 있어서 수달이 잠수할 때에는 바깥 털이 솜털 위로 쓰러지듯 덮이게 된다. 이 때문에 솜털의 공기층을 긴 바깥 털이 덮어서 잠시나마 공기층이 유지된다. 수달은 지구상의 모든 동물 중에서 털 밀도가 가장 높은 동물에 속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수달 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많이 사냥당한 이유는 모피를 얻기 위해서다. 수달의 털가죽은 방수와 보온 능력이 매우 우수해서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모자나 목도리를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되었다. 동양에서는 예부터 수달이 먹이를 잡으면 제사를 지내는 동물이라고 알려졌다. 사냥감을 물가에 늘어놓는 습성이 사람에게는 제사를 지내는 것처럼 보여서라고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수달 은 족제빗과 동물 중 물속 생활에 능숙해 물 안에서 먹이를 잡아먹기도 하고 몸을 숨기기도 한다. 작은 물고기는 물속에서, 큰 물고기는 물가까지 끌고 나와서 먹는다. 땅 위를 뛰어다닐 때는 등을 굽혀 머리가 땅을 향하게 한다. 수영할 때는 머리의 윗부분과 몸 뒤쪽 일부분을 물 밖으로 내어놓은 채 네 발을 모두 사용해 몸과 꼬리를 좌우로 흔든다.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며, 갑자기 위험 상태에 놓이면 물속으로 잠복한다. 외부 감각이 발달하여 밤낮으로 잘 보며,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나 천적의 습격 등을 감지한다.

야행성이 강해서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굴속에서 나와 사냥을 시작한다. 물고기는 대부분 빛나는 은색 비늘로 덮여 있어서 밤에 약한 빛에도 비늘이 반사되어 반짝거리는데, 수달은 이를 예민하게 감지해 물고기를 찾아낸다. 그런데 칠흑 같이 어두운 밤이거나 물속이 매우 혼탁한 경우는 입 주위에 길게 나 있는 수염을 이용해서 물고기를 찾는다. 수염이 예민해서 물고기가 움직일 때 만들어지는 미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편안하게 물속을 유영할 때는 앞발을 가슴에 붙이고 뒷발만 천천히 움직이며 흐물흐물 돌아다니기도 한다. 주로 물가의 나무뿌리 혹은 계곡 바위틈의 은폐된 공간을 보금자리로 선택하며, 먹이로는 어류 종을 가장 선호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까지 섭식한다.

수달 의 세력권은 수컷은 15㎞, 암컷은 7㎞ 정도로 의외로 긴 편이다. 한 마리의 수컷이 두 마리 이상의 암컷과 짝을 이루기도 해서 각각의 세력권은 일부분이 겹치기도 한다. 활동 영역이 선형이다 보니 다른 육상 동물들보다 서로 더 자주 충돌할 수밖에 없어서 먹잇감이 풍부한 먹이터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평균 2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는 온전히 어미 혼자서 기른다. 새끼는 태어나서 약 2개월 동안 굴속에서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며 3개월부터 점차 어미를 따라 굴 밖으로 나와 수영이나 물고기를 잡는 법을 어미에게 배워 나간다. 새끼는 태어나서 약 1년 정도 어미 수달과 같이 지낸다. 이후에 어미와 헤어져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찾아서 독립한다. 수명은 19년 정도이다.

[현황]

수달 은 과거에 우리나라 어느 하천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었으나, 모피를 위해 남획하고 하천이 오염된 결과, 현재는 멸종 위기 야생 동물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1982년 11월 4일 수달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현재 수달은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 국가 적색 목록 취약[Vulnerable],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준위협[Near Threatened] 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2018년에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 공원 일대를 조사한 전국 자연 환경 조사 자료에 따르면 멸종 위기 야생 동물인 수달의 서식이 변산 지구, 내소사 지구, 내변산 지구, 개암사 지구 모두에서 확인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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