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에 있는 산.

[명칭 유래]

백산(白山)은 산 전체가 흰색 바위로 되어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이다. 백산면(白山面)의 면 이름은 백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백산이 위치한 용계리(龍溪里) 역시 백룡과 닮은 백산이 물로 들어가는 형국 같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자연환경]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 동진강(東津江) 연안에 위치한 47.4m의 구릉성 산이다. 경위도상으로는 동경 126° 48' 22", 북위 35° 43' 07" 지점이다. 동부의 동진강과 서부의 고부천(古阜川)에 의해 형성된 충적 평야에서 상대적으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지점이다. 백산 전체는 풍화가 많이 진척된 화강암 지역이며, 백산의 동부와 남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백산의 정상에는 삼국 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안 백산성(扶安白山城)이 있으며, 1894년 동학 농민 운동 당시 동학군의 지휘소인 호남창의대장소(湖南倡義大將所)를 설치한 곳이다. 집결한 농민군이 ‘일어서면 흰옷 때문에 백산이요, 앉으면 죽창 때문에 죽산이라’는 말이 있다. 백산의 남부에는 동서로 국도 제30호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백산 교차로에서는 남부로 연결되는 국도 제29호선과 교차하고 있다. 북쪽에는 백룡사(白龍寺)가 있으며, 남쪽에는 백룡초등학교와 부안 백산우체국, 백산미곡처리장 등이 있다. 백산면 사무소는 남서부로 약 2.4㎞ 지점에 위치한다. 북쪽과 동서쪽은 평야 지역이며, 남쪽은 낮은 구릉 지대로 연결되어 있고 구릉지의 북쪽 끝 지점에 백산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