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출신의 근대 유학자 최기석의 시와 산문을 엮어 1971년에 간행한 시문집. 최기석(崔淇碩)[1899~1969]의 본관은 초계(草溪)이며, 호는 남하(南下)이다. 부안에서 활동한 전통 한학자이다. 유학을 공부하여 젊은 시절 간재(艮齋) 전우(田愚)를 스승으로 모셔 돈독한 학문과 투철한 실천으로 동문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일제 강점기에는 자정(自靖)의 삶을 견지하였고, 194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