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에 있는 누정. 송호정(松湖亭)은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청호마을 입구에 있다. 청호마을을 감싸고 있는 구릉의 동쪽 끝에 위치한다. 1층의 육각형 평면 누정 건축물이다. 자연석 초석 위에 화강암의 석주(石柱)를 세우고 민흘림 두리기둥을 세운 다음 창방과 결구하였다. 지붕은 겹처마 육모 지붕이고 주변에 계자 난간(鷄子欄干)을 둘렀다. 가구는 기둥 위에 대들...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에 있는 법정리. 두포천(斗浦川)[주상천] 하류를 낀 언독리 일대는 예전에 갯벌이었거나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곳이었다. 일찍부터 이 지역 사람들은 둑[堰]을 쌓아 바닷물을 막으면서 조금씩 농경지를 확대해 나갔다. 그래서 원래 원나리(元羅里)였던 마을 이름이 둑의 측량을 위한 깃대[纛)를 세웠다 하여 ‘언독리(堰纛里)’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깃대 독(纛)’ 자...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에 있는 법정리. 청호(晴湖)마을은 예전에 견아촌(犬牙村)이라고 불렀다. 마을 앞을 흐르는 청호천에 도둑 바위가 있었고 마을의 동쪽과 서쪽에는 개 바위가 있어서 도둑 바위를 지키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그런데 1504년(연산군 10) 갑자사화 때 죽음을 당한 젊은 문관 중의 하나인 성중엄(成重淹)[1474~1504]이 부안 출신으로 그의 호 청호(晴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