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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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 그물에 담긴 고기를 가래질로 퍼 담을 때 부르는 노동요. 「가래질 소리」는 과거 인력으로 어로 작업을 할 때 그물에 잡힌 조기나 멸치 떼를 ‘가래[쪽바지]’라고 하는 도구로 퍼 올리며 부르는 어업 노동요이다. 어촌이 아닌 경우 가래는 흙일을 할 때 사용하는 삽처럼 생긴 농기구이다. 따라서 같은 제목의 노래가 농촌에서 불리기도 한다.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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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풀이나 나무, 볏단을 지게에 지고 운반하며 부르는 노동요. 「등짐 소리」는 논에 있는 볏단을 지게로 지어 집마당으로 나르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벼등짐 소리」, 「너이나 타령」 등이라고도 한다. 「등짐 소리」는 사람의 육체가 운반 수단이었던 시절에 짐을 지고 나르며 일의 고됨과 신세를 한탄하는 기능을 하였기에, 매우 슬픈 창조로 말하듯이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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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노동요. 「물푸는 소리」는 두레박, 용두레 등을 사용하여 논에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일종의 숫자 놀이와 함께 하는 농업 노동요이다. 물을 퍼 올릴 때 쓰는 도구는 마름모꼴로 생긴 두레인데, 양쪽에 두 줄씩 튼튼하게 묶어 양편에서 두 줄씩 잡고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의 논으로 퍼 올리는데, 약 400~500회 정도 퍼 올리고 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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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 고기잡이 나갈 때, 또는 만선으로 귀로할 때 부르는 노동요. 「배치기 소리」는 고기를 잡으러 나갈 때 풍어를 기원하면서, 고기를 많이 잡고 돌아올 때 선상에서, 그리고 만선해서 귀향하여 선주의 집에서 선주와 어부들이 한데 어울려 춤추며 즐기면서 부르는 어업 노동요이다. 1995년 MBC문화방송이 발간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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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서 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끌어올리면서 부르는 노동요. 「술비 소리」는 바다에 내려놓았던 그물을 잡아당겨 배에 실을 때나 고기를 가래로 퍼 올릴 때 부르던 어업 노동요이다. 이를 「그물 당기는 소리」라고도 한다. 대리 마을에서는 그물을 실을 때도, 굿을 치면서도 「술비 소리」를 불렀다고 한다. 1995년 MBC문화방송이 발간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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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줄다리기하는 과정에서 부르는 유희요. 「에용 소리」는 정월 대보름에 마을 의례 겸 집단 놀이로 줄다리기할 때 줄을 메고 ‘주산(主山) 돌기’를 하면서 부르는 세시 유희요이다. 또한 마을굿인 위도 띠뱃놀이 과정에서 주산 돌기를 하면서 불렀던 의식요이기도 하다. 1995년 MBC문화방송이 발간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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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 줄다리기할 줄을 꼬면서 부르는 유희요. 「줄꼬는 소리」는 줄다리기에 사용할 줄을 한 가닥씩 꼬면서 부르는 세시 유희요이다. 뱃줄을 꼬는 일에 더 많이 불렸던 어업 노동요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뱃줄을 칡넝쿨 등으로 꼬아 사용하였다. 줄은 선창가에서 길게 늘어서서 꼰다. 세 가닥을 다시 하나로 꼬아야 더 굵은 줄을 만들 수 있다. 1995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