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918년부터 서기 1392년까지 존속하였던 고려 시대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 시대 부안 지역은 부령현(扶寧縣)과 보안현(保安縣)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이들 두 현을 합치면서 각기 이름 한 글자씩을 따서 부안현(扶安縣)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조선조에 들어와서이다. 따라서 고려 시대의 부안은 하나의 고을이 아니라 두 개의 고을로 계속 나누어...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거행된 전통적인 성년 의례. 관례(冠禮)는 남자아이가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는 일종의 성년식이다. 전통 사회에서 관례는 길일(吉日)을 받아서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으로, 『고려사(高麗史)』에 광종, 예종, 의종 때에 왕태자의 관례를 행한 기록이 보인다. 이로 보아 고려 왕실에서도 유교식 관례를 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유입...
윤신달을 시조로 하고, 윤상언·윤탕보를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부안군의 세거 성씨. 파평 윤씨(坡平尹氏)의 시조는 윤신달(尹莘達)이다. 경기도 파주 파평산(坡平山) 서쪽 기슭 용연(龍淵)에서 옥함(玉函)이 물 위로 떠올랐는데, 이 상자에서 나온 동자가 윤신달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윤신달 이전의 세계(世系)는 알 수 없다. 윤신달의 현손이 고려 숙종(肅宗) 대에서 예종(睿宗)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