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논매기를 다 끝낸 뒤에 마을로 행군하면서 불렀던 노동요. 「장원질 소리」는 농민들이 논매기를 다 마친 후, 농사가 가장 잘된 집의 일꾼을 농사 장원으로 뽑아 사다리나 소에 태운 뒤에 풍물을 치고 춤추며 주인집으로 행진해 들어가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1992년 이소라가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발행한 『한국의 농요』 제1집에는 이소라가 채록한 「장원질 소리」...
부안 출신의 근대 유학자 김형덕의 시와 산문을 엮어 1939년에 간행한 시문집. 김형덕(金炯德)[1858~1923]의 본관은 부안(扶安)이며, 자는 백준(伯峻), 호는 신조(信潮)이다. 가학을 이어받아 과거 공부를 준비하다 참된 학문에 뜻을 두어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璇)의 문인이 되었다. 유학자로서의 절조를 지키며 지역에서 문학과 행실로 인정을 받았다. 『신조선생유고(信潮先生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