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출신의 근대 유학자 채면묵의 시와 산문을 엮어 1957년에 간행한 시문집. 채면묵(蔡冕黙)[1871~1952]의 본관은 평강(平康)으로, 자는 원경(元敬), 호는 후송(後松)이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어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고 주경야독하다가, 1911년 기송사(奇松沙)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실천궁행(實踐躬行)의 학자로 이름이 났다. 『후송유고(後松遺稿)』는 채면묵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