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이상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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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에 이규보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 관한 기록을 담은 일기 형식의 기행 수필.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자는 춘경(春卿), 호는 백운거사(白雲居士) 혹은 시·거문고·술을 좋아하여 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이라 불렸다. 어렸을 때부터 문재가 뛰어나 「동명왕편(東明王篇)」, 「개원천보영사시(開元天寶詠史詩)」 등을 지었고, 문집으로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을 남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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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이규보가 부안의 자연을 읊은 칠언 율시의 한시. 「부령 포구(扶寧浦口)」는 고려 후기의 명문장가인 이규보(李奎報)[1168~1241]가 63세에 벌목하는 직무를 맡아 부안에 왔을 때 창작한 여러 편의 시 가운데 하나이다. ‘부령(扶寧)’이라는 지명은 부안의 옛 지명이니, 이 시는 부안의 바닷가 어느 어촌을 노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규보는 호가 백운거사, 자는 춘경(春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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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암반에 지어진 고승들의 수행처.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은 통일 신라 때 고승인 진표 율사(眞表律師)가 수행처로 삼았다고 하는 암자 터이다. 규모는 가로 5m, 세로 4m 정도로 진표 율사가 수행한 이후 많은 수도승들이 수행처로 삼았던 곳으로 전한다. 여기서 부사의(不思議)란 ‘보통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음’을 뜻하고, 방장은 ‘고승들이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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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 있는 석굴로, 신라의 원효 대사가 수도하였던 곳으로 전해지는 굴. 우금 바위 주변에는 세 개의 굴실이 자리하는데 굴실의 곳곳에는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다. 세 개의 굴실 중에서 북쪽의 석굴은 가장 협소하며 백제 부흥 운동 당시 군사들을 입히기 위해 베를 짰다고 해서 베틀굴이라 전해오고 있다. 서쪽의 석굴은 가장 큰 굴로서 역시 백제 부흥 운동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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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조선 시대 형법에 따라 전라북도 부안군 일원에 죄인을 유배하던 곳. 고려와 조선에서는 죄인을 연고지나 타향으로 유배하는 형벌을 시행하였다. 『고려사(高麗史)』「형법지(刑法志)」에는 3등급의 유형(流刑)이 명시되어 있는데, 대체로 사형을 선고받은 죄인의 감형과 가중 처벌을 위한 부가형으로 유배형이 시행되었고, 조선 시대에는 『대명률(大明律)』에 의거하여 유형이 더 세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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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을 배경으로 고려 후기 문신 이규보가 남긴 일기 형식의 기행 수필. 이규보(李奎報)[1168~1241]는 고려 후기 문신 관료이자 대문호이다. 자는 춘경(春卿), 호는 백운 거사(白雲居士)·지헌(止軒)·삼혹호 선생(三酷好先生)이다. 벼슬은 정당문학(政堂文學)을 거쳐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에 이르렀다. 경전(經典)과 사기(史記)와 선교(禪敎)를 두루 섭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