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서 주류시장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주류시의 폐허」는 신불을 노하게 하여 병마가 돌게 한 속인들이 빨리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백발노인의 지시대로 시가지의 사람들이 모두 짐을 싸서 떠나갔기에 주류 시장과 희안 시장은 폐허가 되었다는 폐시담(廢市談)이다. 1966년 부안군 번영회에서 간행한 『부안대관』에 「주류시의 폐허」 이야기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