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집터나 묘 등을 다질 때 부르는 노동요. 「지경 다지기 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주춧돌 놓을 자리 등 지반(地盤)을 단단하게 할 목적으로 집터를 다지면서 여럿이 부르는 토건 노동요이다. 또한 「지경 다지기 소리」는 묘에 시신을 하관한 뒤 봉분을 만드는 과정 중에 달구질을 하면서 부르기도 한다. 1993년 이소라가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발행한 『한국의 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