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이매창이 사랑하는 유희경을 그리며 지은 시조. 「이화우(梨花雨)」는 조선 중기 부안의 대표적 여성 시인인 이매창(李梅窓)[1573~1610]이 1591년 봄, 부안에서 당대 문사이자 천민 시인이었던 촌은(村隱) 유희경(劉希慶)[1545~1636]과 시를 주고받다 사랑에 빠졌으나 임진왜란이 일어나 이별한 뒤 그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조이다. 이매창은 1573년 부안현의 아전...
매창(梅窓)[1573~1610]은 조선 중기 조일 전쟁[임진왜란] 시기에 부안을 중심으로 활동한 기녀이자 시인이다. 한시와 시조, 가무와 현금에도 능한 다재다능한 예술인이었다. 생전에 유희경(劉希慶)[1545~1636], 허균(許筠)[1569~1618], 이귀(李貴)[1557~1633] 등 당대 명사들과 깊이 교유했다. 문집으로 『매창집(梅窓集)』이 전하며, 「추사(秋思)」·「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