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출신의 근대 유학자 김연술의 시와 산문을 엮어 1925년에 간행한 시문집. 김연술(金淵述)[1860~1905]의 본관은 부안(扶安)이며, 자는 여극(汝克), 호는 성암(成菴)이다. 부안 화정리[현 부안군 주산면 갈촌리 화정마을]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 공부를 시작하여 두각을 나타냈으나 망국으로 치닫는 혼란한 시국으로 인해 과거를 통한 출세의 뜻을 접고 농사를 지으면서 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