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풀이나 나무, 볏단을 지게에 지고 운반하며 부르는 노동요. 「등짐 소리」는 논에 있는 볏단을 지게로 지어 집마당으로 나르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벼등짐 소리」, 「너이나 타령」 등이라고도 한다. 「등짐 소리」는 사람의 육체가 운반 수단이었던 시절에 짐을 지고 나르며 일의 고됨과 신세를 한탄하는 기능을 하였기에, 매우 슬픈 창조로 말하듯이 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