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1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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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遊邊山錄[金壽民]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순철 |
[정의]
[개설]
「유변산록(遊邊山錄)」[김수민] 은 조선 후기의 문신 김수민(金壽民)[1734~1811]이 1794년(정조 18) 4월에 변산을 유람하는 여정을 기록한 기행문이다.
[구성]
김수민은 본관이 부안이고, 자는 제옹(濟翁), 호는 명은(明隱)이다. 그는 기호학파(畿湖學派)의 대가인 미호(渼湖) 김원행(金元行)[1702~1772]에게 수학하였고, 일평생 학문과 저술에만 전념한 학자이다. 「유변산록」은 그의 저서 『명은집(明隱集)』 권15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1794년 4월에 변산 지역을 여행하고, 변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선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문화유산 경관을 도학자의 시선으로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징]
『명은집』에는 「유변산록」을 비롯하여 「삼동유산록(三洞遊山錄)」, 「유석양산기(遊夕陽山記)」 등의 유산록(遊山錄)을 수록하고 있다. 작가는 평생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1607~1689]을 존경하고 노론적 세계관에서 살다간 인물이다. 「유변산록」은 도학에 심취한 작가의 기행문이 여타의 기행문과 어떻게 다른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유변산록」은 속세를 벗어나 호연지기를 기르고 현실에서의 불합리하고 괴리된 삶을 치유하고자 하는 도학자의 태도에서 현대의 획일화된 관광 문화 사업의 다양성을 제고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