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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애 무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228
한자 -巫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시대 미상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5년 - 「전영애 무가」 『부안군지』에 수록
채록지 변산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지도보기
성격 무가
가창자/시연자 전영애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에서 세습무로 활동한 무녀 전영애의 무가.

[개설]

전영애는 본래 정읍 출신이지만 부안군 변산면의 김원기와 혼인하면서 부안 변산 일대에서 활동한 세습 무녀이다. 전영애는 정읍의 무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친정인 전씨 무계는 국악계에서 명성을 날린 예능인을 다수 배출한 음악인 집안이다. 전영애의 언니인 전금순(全今順)은 전라북도 정읍시 옹동면에서 단골판을 두고 활동한 큰무당으로,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당골굿 기능 보유자로 활동하다가 2009년에 사망하였다.

전영애는 언니인 전금순과 합동으로 굿을 많이 다녔다. 부안군 변산면 일대에서 혼자 굿을 할 경우에는 당골굿의 풀이 무가보다 독경 책을 펼쳐 놓고 자장단으로 장구나 징을 치면서 경문을 독경하는 식으로 굿을 하였다.

[채록/수집 상황]

2015년 부안문화원에서 발간한 『부안군지』「전영애 무가」가 무속학자 이영금의 조사로 수록되어 있다. 「전영애 무가」를 조사한 구체적 채록 상황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부안군지』에 수록된 전영애 무가로는 「칠성풀이」, 「장자풀이」, 「예순육갑풀이」, 「성주풀이」, 「중천맥이」, 「내전」 등이다.

[내용]

『부안군지』에 수록된 「전영애 무가」의 내용을 중심으로 전영애의 굿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당산굿

전영애와 전금순 자매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궁항마을에서 10여 년 정도 당산굿을 연행하였다. 이 당산제의 제차는 부정풀이, 산신굿, 손님굿, 서낭굿, 길대장군굿, 당산굿, 예순육갑 해원풀이 순이다. 당산에서 당산제를 마치면 제장을 바닷가로 옮겨 용왕굿을 한다. 용왕굿은 부정풀이, 용왕석, 장자풀이, 내전 순으로 진행한다.

2. 수륙재

수륙재는 본래 불가에서 비롯된 의식이다. 불교에서는 물이나 육지에서 헤매는 영혼과 아귀(餓鬼)를 천도하는 목적으로 행하는 법회의 일종이다. 불교와 습합한 무속 신앙에서도 수륙재는 중요한 의식 가운데 하나이다. 전영애는 집안의 어른 무속인들과 함께 변산면 일대에서 수륙재를 펼쳐 왔다. 수륙재는 고을 단위로 하는 큰굿이기 때문에 전영애의 친인척 무속인들이 초빙되어 함께 연행한 것이다.

수륙재는 도량청정[풍물굿], 부정풀이, 길대장군굿, 산신-당산굿, 성주-지신굿, 칠성풀이, 손님-서낭굿, 조상청문, 제석굿, 용왕굿, 배연신굿, 조상굿, 조상 해원풀이, 씻김굿, 장자풀이, 중천맥이, 내전, 파장굿[풍물굿] 등 총 18거리의 제차로 진행된다.

3. 영혼혼사굿

이 굿은 미혼으로 죽은 총각과 처녀를 중매, 사주, 궁합 등의 절차를 거쳐 인연이 맞고 양가에서 성사가 되면, 혼례를 시켜 극락으로 천도하는 목적으로 치르는 저승혼사굿을 말한다. 2006년에 전영애와 전금순 당골 자매가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신랑과 상서면 청림리 신부의 영혼혼사굿을 거행하였다. 이때 제차 진행은 부정풀이, 조왕굿, 성주굿, 조상청문, 손님굿, 예맞이굿, 조상 해원풀이, 지옥풀이, 씻김, 오구세왕풀이, 넋전올리기, 길닦음, 장자풀이, 내전 순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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