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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222
한자 邊山八景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평교리
시대 시대 미상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1년 7월 28일 - 「변산 팔경」 최래옥 등이 황낙선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3년 - 「변산 팔경」 『한국구비문학대계』5-3 전라북도 부안군편에 수록
채록지 변산 팔경 - 전라북도 부안군
성격 단가
가창자/시연자 황낙선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있는 빼어난 여덟 가지의 자연 풍광을 노래한 단가.

[개설]

「변산 팔경」은 부안군에서 뛰어난 명승지 여덟 군데의 경치를 ‘변산 팔경’으로 엮어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창작 단가(短歌)이다. 부안군의 팔경을 열거하자면, ①곰소만의 웅연조대(熊淵釣臺), ②내변산 쌍선봉 아래 직소폭포(直沼瀑布), ③내소사의 소사모종(蘇寺暮鍾), ④월명암 아침의 월명무애(月明霧靉), ⑤월명암 낙조대의 서해낙조(西海落照), ⑥채석강적벽강의 채석범주(彩石帆舟), ⑦변산 지지포의 지포신경(止浦神景), ⑧개암사의 개암고적(開巖古蹟) 등을 들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3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5-3 전라북도 부안군편에 「변산 팔경」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7월 28일 최래옥 등의 조사단이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평교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황낙선[남, 64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황낙선은 당시 조사에서 「변산 팔경」 외에도 「고고천변」, 「호남가」, 「편시춘」 등의 단가와 「농부가」까지 불렀다. 보통 사람이 부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단가를 거침없이 부르는 것으로 봐서 황낙선은 판소리에 상당한 공력과 조예가 있어 보인다. 음원을 들을 수 없어 확신은 못하지만 제보자 황낙선의 악곡 선택과, 그가 부른 사설 운용으로 볼 때 「변산 팔경」 또한 판소리 단가 형식으로 불렀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기존의 단가 음률에 이 가사를 실어서 불렀을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우리나라는 상당한 지역에서 거의 관행적으로 ‘〇〇팔경’이 존재한다. 해당 지역의 빼어난 풍경을 고상하면서도 인문적으로 표현하기에 팔경을 능가할 기법이 따로 없어 보인다. 본래 팔경 문화는 중국의 「소상 팔경도(瀟湘八景圖)」에서 유래하였다. 호남성과 동정호 부근의 경승지 여덟 곳을 화폭에 담아 그린 그림이 「소상 팔경도」이고, 팔경 문화의 시초이다. 우리나라에는 소상 팔경이 고려 시대에 유입된 이후 조선 시대 전 기간에 걸쳐 문인, 사대부 등 유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었다. 「변산 팔경」도 이러한 배경 아래 배태되었을 것이다. 변산 팔경은 이 지역 사람들의 인문적 경험의 축적으로 확정되고 후대로 전승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자성어로 된 팔경을 노래 사설로 엮어 단가 「변산 팔경」를 창작한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해진다.

[내용]

백산면 황낙선이 부른 「변산 팔경」은 가사가 온전치 못해서 변산 팔경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 제보자의 원곡이 그러한지, 텍스트로 전사하는 과정에서의 오류인지 확인할 길은 없다.

유유대운 우금암은/ 홍우암의 엉겨이요/ 울울창회 내소사는/ 소정방의 예사로다/ 실상사 십리허메/ 직소폭포 구경하고/ 쌍선봉 바라보며/ 낙조대 다다르니/ 황활사해 한귀인가/ 월명암 아침안개/ 운회함에 애처한데/ 회포를 건너가 격포로 돌아드니/ 제상어화 찬란하다/ 채석강 귀경선자 어디간고/ 적벽강 돌아드니/ 도자방도 노전풍월/ 갖은 속에/ 봉래팔경을 예어본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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