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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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영전리|하입석리|동진면 동전리|부안읍 동중리 |
시대 | 시대 미상 |
집필자 | 김성식 |
채록 시기/일시 | 1981년 - 「논매는 소리」 황낙선[64세]과 신명득[66세]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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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 시기/일시 | 1982년 - 「논매는 소리」 김형주와 최내옥이 김판술에게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1985년 1월 23일 - 「논매는 소리」 김익두가 김판술에게 채록 |
채록지 | 평교리 -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평교리 |
채록지 | 풍류방 부풍율각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
채록지 | 동전리 -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동전리 |
채록지 | 부동 마을 -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동정리 부동 |
채록지 | 영전리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영전리 |
채록지 | 내요리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내요리 |
성격 | 민요|노동요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방식 |
가창자/시연자 | 황낙선|신명득|김판술 |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논을 매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논매는 소리」는 모심기가 끝난 뒤에 논의 잡풀을 제거하면서 부르던 농업 노동요이다. 「논매는 소리」는 노동의 강도, 노동 방식, 노동의 긴장성에 따라서, 주요하게는 노동 방식에 따른 일련의 과정에서 「초벌매는 소리」, 「두벌매는 소리」, 「만두레 소리」 등으로 분화된다.
[채록/수집 상황]
부안군 「논매는 소리」는 여러 자료에 분포한다. 1983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5-3 전라북도 부안군편에 「논매는 소리」가 실려 있다.
1982년 김형주와 최내옥 등이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풍류방 부풍율각에서 채록하였는데, 이때 「논매는 소리」를 가창한 사람은 김판술[남, 74세]이다.
1985년 1월 23일 김익두가 김판술[남, 77세]의 「논매는 소리」를 채록하였다. 당시에 김판술이 부른 들노래는 ‘호미로 매는 소리’, ‘손으로 매는 소리’, ‘와가시[아과시] 소리’ 등이다.
『한국구비문학대계』5-3 전라북도 부안군편에는 이외에도 1981년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평교리에서 주민 황낙선[64세]과 신명득[66세]이 가창한 「논매는 소리」[아과시 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한편, 이소라가 다수의 부안군 「논매는 소리」를 조사하였다. 이소라가 채록한 「논매는 소리」에는 동진면 동전리 「초벌매는 소리」[1987. 1. 28.], 주산면 동정리 부동 「아과시 소리」[1987. 1. 30.], 보안면 영전리 「초벌매는 소리」[1988. 2. 21.], 부안읍 내요리 「아과시 소리」[1988. 4. 22.] 등이 있다.
[구성 및 형식]
부안 지역에서 불리는 「논매는 소리」는 「초벌매는 소리」[호미로 매는 소리]와 「두벌매는 소리」[아과시 소리], 마지막 김매기인 「만두레 소리」[에염 소리] 등으로 집약할 수 있다. 모든 노래가 앞소리와 뒷소리로 구성된 선후창 방식이다.
「초벌매는 소리」는 매우 느린 템포의 노래이다. 뒷소리도 “에-헤야- 아- 어기여어 어허- 이- 어-허어-어”로 매우 유장한 구음으로 되어 있다. 호미로 논을 매는 시기는 대개 모심고 열흘 내지 보름 사이이다. 이때쯤이면 모 사이에 수많은 잡초가 솟아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촘촘히 제초를 해야 한다. 호미로 모 주변의 흙을 크게 파 거꾸로 뒤집는 방식으로 김매기를 한다. 그런 환경이어서 노래도 호흡이 다할 때까지 길게 부른다.
「두벌매는 소리」는 「아과시 소리」라고 한다. 초벌 때 호미로 뒤집은 흙 사이로 비집고 올라온 잡초를 손으로 훔치고 발로 밟는 식이다. 작업이 조금 수월하기 때문에 노래도 초벌 때 비해서 속도가 붙는다. 「아과시 소리」는 긴소리와 자진소리로 분화되어 불린다.
세벌매기는 통상 「만두레 소리」라고 한다. 초벌과 두벌 때 제초를 꼼꼼히 했다면 세벌은 그만큼 수월한 과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벌매기는 대개 술멕이와 연계되기 때문에 두레풍장이 뜨는 경우가 흔하다. 노래도 짧고 빠른 소리로 주고받으며, 끝에 가서는 농군들이 둥글게 모여 마무리하기 때문에 「쌈싸는 소리」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