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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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川里石-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월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훈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6월 20일 - 월천리 석장승 전라북도 민속 문화재 제30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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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월천리 석장승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선돌로 872[월천리 86-1] |
성격 | 민간 신앙 유적|장승 |
크기(높이,둘레) | [1기] 높이 172㎝, 두상 56㎝, 밑둘레 140㎝|[2기] 높이 182㎝, 두상 55㎝, 밑둘레 158㎝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북도 민속 문화재 제30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월천리에 있는 장승.
[개설]
월천리 석장승은 월천리 마을의 한 민가 안에 서 있는 한 쌍의 돌장승으로, 각각 환웅과 단군 두 분을 상징하는 민간 신앙 유적이다.
부안군 장승은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나무나 돌로 세워 놓은 것인데, 상부에는 사람 얼굴이나 귀면(鬼面)의 형상을 그리거나 조각하고, 하부에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등의 명문 또는 이정(里程)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민간에 의해 생성·전승된 민간 신앙물이다. 그러나 월천리 장승은 왕검과 환웅이 새겨진 매우 독특한 석상이다.
[위치]
월천리 석장승은 허택의 집 정원에 있다[보안면 월천리 86번지]. 원래는 마을 뒤 배메산의 서쪽 기슭, 월천리로부터 서북쪽으로 3㎞ 떨어진 거북메의 개천가에 있었는데, 허택 조부인 허방한이 1920년에 옮겨 세운 것이라 한다.
[형태]
월천리 석장승은 단군 장승, 장군석이라고 한다. 허택의 집 정원에 나란히 2기가 세워져 있다. 오른편 장승의 정면에는 ‘환웅(桓雄)’, 뒷면에는 ‘구룡연(九龍淵)’이라 새겨져 있다. 크기는 높이 172㎝, 두상 56㎝, 밑둘레 140㎝이다. 왼편 장승의 정면에는 ‘왕검(王檢)’, 뒷면에는 ‘장백산(長白山)’이라 새겨져 있다. 크기는 높이 182㎝, 두상 55㎝, 밑둘레 158㎝이다. ‘환웅’, ‘왕검’이라 새겨진 두 석상의 형태는 모두 유사하다. 그 형태는 귀와 수염이 있고, 복두와 각주가 있다
[의례]
월천리 석장승 앞에는 제단이 설치되어 있으나 특별한 의식은 없다.
[현황]
월천리 석장승은 허방한의 꿈에 하얀 옷을 입은 두 노인이 나타나, “내가 거북메 도랑에 엎디어 있는 것도 서러운데 네가 내 배를 밟고 다니므로 배가 아파 못 살겠다.” 하고 사라져 다음날 아침에 거북메 도랑에 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과연 석장승 한 쌍이 돌다리로 놓여 있어 집으로 옮겨 보존하게 되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월천리 석장승은 민간 장승이라기보다는 단군과 관련된 석상으로 의미를 지닌다. 특히 ‘환웅’과 ‘왕검’ 명문은 단군신앙을 말해 주고 있다. 1995년 6월 20일 전라북도 민속 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