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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110
한자 雲湖里鵲堂堂山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작당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상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팽나무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작당마을지도보기
성격 민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정월 초이튿날 오전
신당/신체 마을 위쪽 팽나무|마을 중앙 모정 옆 팽나무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작당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운호리 작당 당산제 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오전에 마을의 수호신인 팽나무[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를 모시고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어·풍년을 빌면서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부안 지역의 당산제는 일반적으로 정월 초에서 보름날에 행하여지며, 제주는 종교적인 의미로 깨끗한 사람을 선정한다. 초상집에도 가지 않고 비린 것과 개고기를 먹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보통 제관, 축관, 집사 등을 선정한다. 제주는 보통 남자로 선정하는데 제물은 주당산과 따로 준비한다. 제물은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삼색실과, 주(酒), 포(脯), 떡 등이 준비된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마을 재산이나 공동으로 갹출한 것으로 충당한다. 제는 진설, 재배, 초헌, 축, 아헌, 종헌, 소지, 음복 순으로 유교식 절차로 진행되며, 제가 끝나면 함께 음복하고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한다.

[연원 및 변천]

운호리 작당 당산제 는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 두 군데에서 모신다. 전에는 샘이 있어 샘 굿도 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 100여 년 전에는 당집이 있었다고 하는데, 당집이 없어진 이후에는 당산나무에서 제를 지낸 것으로 마을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작당마을 당산은 마을 위쪽에 서 있는 팽나무인데 이를 할아버지 당산, 웃당산이라고 한다. 마을 중앙 모정 옆에 있는 팽나무는 할머니 당산, 아랫당산이라고 한다. 두 당산 모두 신체는 수령이 100년 조금 넘은 팽나무이다. 과거 당집이 있었다고 하나 오래전에 없어졌다.

[절차]

운호리 작당 당산제 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오전에 모신다. 제관은 섣달 그믐날 마을 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집사라고 한다. 집사는 선정된 날부터 깨끗하게 하고 목욕재계한다. 비용은 집집이 갹출한다. 제물은 시루떡, 삼실과, 명태포, 나물 등을 집사 부부가 장만한다. 제는 할머니 당산에서 먼저 지낸다. 집사 부부와 깨끗한 사람만 참여한다. 제는 초헌, 아헌, 종헌 순으로 지내고, 현재 축문은 따로 없으며, 소지를 3장 올릴 때 축원한다. 제물은 한지에 조금씩 모아 당산나무 옆에 헌식한다. 할머니 당산제를 모신 이후에 할아버지 당산으로 가서 간단히 제를 모신다.

[축문]

운호리 작당 당산제 의 축문은 따로 없고, 소지 올릴 때 축원한다. “올해도 작당마을 전 주민이 지성으로 조과포를 올립니다. 많이 흠향하십시고 우리 마을은 어촌 마을이므로 첫째 풍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농사가 풍년이 되어야 팔아먹는 곡식이라도 안 되겠습니까? 그리고 어른에서부터 아이들까지 건강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축원한다.

[부대 행사]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작당마을에서는 당산제를 마치면 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음복하고 굿을 치며 어울린다.

[현황]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작당마을에서는 당산제와 별개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줄다리기를 한다. 작당마을에는 벼농사가 없어 이웃 마을인 중마동, 마동에서 볏짚을 가져다준다. 정월 보름날 오전에 할머니 당산이 있는 공터에서 줄을 꼰다. 그리고 완성된 줄을 머리에 이고 마을을 한 바퀴 돈다. 저녁 무렵에 마을 사람들이 남녀로 편을 나누어 줄다리기를 한다. 여자 편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하여 여자 편이 이기도록 한다. 줄다리기를 한 줄은 당산나무에 감지 않고 할머니 당산 옆에 줄 머리가 위로 가도록 하여 마치 뱀이 똬리를 틀 듯 놓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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