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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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梧谷里桂洞堂山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오곡리 계동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훈 |
의례 장소 | 입석 -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오곡리 계동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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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정월 보름날 12시 |
신당/신체 | 마을 입석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오곡리 계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오곡리 계동 당산제 는 음력 정월 보름날 12시에 당산 할머니인 입석에서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면서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부안 지역의 당산제는 일반적으로 정월 초에서 보름날에 행하여지며, 제주는 종교적인 의미로 깨끗한 사람을 선정한다. 초상집에도 가지 않고 비린 것과 개고기를 먹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보통 제관, 축관, 집사 등을 선정한다. 제주는 보통 남자로 선정하는데 제물은 주당산과 따로 준비한다. 제물은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삼색실과, 주(酒), 포(脯), 떡 등이 준비된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마을 재산이나 공동으로 갹출한 것으로 충당한다. 제는 진설, 재배, 초헌, 축, 아헌, 종헌, 소지, 음복 순으로 유교식 절차로 진행되며, 제가 끝나면 함께 음복하고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한다.
[연원 및 변천]
본래 오곡리 계동 당산제의 당산은 당산나무와 입석이었다. 그런데 40년 전쯤에 당산나무인 버드나무가 고사하여 현재는 입석만 남아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오곡리의 계동 당산은 입석인데, 이를 ‘당산 할머니’라 부른다. 40여년 전에 당산나무인 버드나무가 고사하였으나, 최근에 버드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은 상태이다.
[절차]
오곡리 계동 당산제 는 음력 정월 보름날 12시에 모신다.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출산 등 궂은일이 생기면 음력 이월 초하룻날에 모신다. 제관은 생기복덕에 맞추어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하여 모신다. 비용은 집집이 추렴하여 충당하였다. 제물은 특이하게 익히지 않은 것을 준비한다. 삶지 않은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삼실과, 생조기, 병치, 명태포, 생 솔잎과 잣, 은행, 그리고 나물[고사리·도라지·콩나물·무나물]은 익혀서 올린다. 음식을 장만할 때는 간을 보지 않으며 고춧가루도 사용하지 않는다.
당산제를 모시기 전에 각 집에서 짚을 거둬 아저씨들이 왼새끼로 꼬아 동아줄을 준비한다. 줄이 완성되면 줄다리기를 한다. 남녀 편으로 갈라 진행되는 줄다리기는 여자 편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하여 여자 편이 이기게 된다. ‘줄다리기’가 끝나면 ‘당산 할머니 옷 입히기’를 하여 새끼를 입석에 감는다. 이후 당산제를 모신다. 제관은 초헌관 개발위원장, 아헌관 이장, 종헌관은 연장자가 맡는다. 당산제 순서는 분향, 헌작, 재배, 독축, 소지 축원 순으로 유교식으로 모신다. 헌식을 따로 하지 않고 입석 주변에 술을 붓는다. 그리고 개인별로 소지를 올리며 축원한다.
[축문]
당산제의 축문은 따로 없다. 개인별로 소지를 올리며 비손을 한다.
[부대 행사]
오곡리 계동 당산제 를 마친 다음에 마을 회관에 모여 음복한다.
[현황]
예전에는 오곡리 계동 당산제를 지낼 때 풍물을 쳤으나 현재는 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버드나무 당산나무가 있었으나 고사하고 현재는 입석에서만 제를 모시고 있다. 부안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행하여지는 줄다리기가 행하여지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 회관 앞에 돌 짐대 1기와 들돌을 세워 기념하고 있다. 돌기둥 위에 오리를 올려놓은 형태인 돌 짐대는 높이가 240㎝, 둘레가 155㎝ 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