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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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言論出版 |
영어공식명칭 | Journalism and Publication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병길 |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매체를 통한 정보 전달이나 여론 형성 활동 및 관련 기제.
[개설]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언론 매체는 지역 신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방송 매체는 전무하다. 2020년 7월 현재 전라북도 부안에서는 7개의 지역 신문이 발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개 신문은 인터넷 신문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출판 매체는 1개의 잡지가 격계간으로 꾸준히 발간되고 있고, 부안군청이 분기별로 발행하는 소식지도 있다. 2019년 기준 부안군청에 등록된 출판사는 16개에 달하지만 실제 잡지나 단행본을 출판하는 업체는 없다.
[신문]
제5 공화국의 종식 이후 언론 자유화 물결을 타고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도 풀뿌리 언론을 표방하는 지역 신문들이 여럿 탄생했다. 1988년 8월, 전라북도 부안 최초의 월간 잡지인 『부안의 종소리』가 창간되어 폐간과 재 창간을 거듭하다가, 현재는 이석기가 발행인과 편집인을 맡고 있는 『부안 서림 신문』으로 발행되고 있다. 『부안 저널』은 ‘바른 신문 열린 신문’을 표방하며 현재 사장직을 맡고 있는 박재순이 1998년 10월 15일 전라북도 부안의 두 번째 지역 신문으로 창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안 독립 신문』은 2004년 9월 22일 문규현 신부를 발행인으로 하여 창간됐다. 2003년 7월 시작된 부안 핵 폐기장 반대 투쟁 이후 중앙 언론과 지역 언론의 진실 외면과 왜곡에 분개한 전라북도 부안 군민들이 2004년 4월 27일 발기인 대회를 열어 지역 정론지 창간을 의결하였다. 이어 287명의 군민 주주로부터 2억 4557만 원을 약정 받아 같은 해 8월 10일 창립총회를 거쳐 『부안 독립 신문』이 태동하게 되었다.
2007년 2월 26일에는 전라북도 내 일간지 기자 및 대표 이사 경력을 가진 김호필이 『전북 신문고』를 창간했고, 2010년 3월 16일에는 전라북도 정읍·부안·고창의 지역 소식을 전해온 『정부고 신문』이 이름을 『아리울 신문』으로 바꾸고 다섯 번째로 창간됐다. 이어 2014년 1월, 『부안 독립 신문』 기자 출신인 이서노가 인터넷 매체인 『부안 뉴스』를 창간한 뒤, 『전북 중앙 신문』 기자 출신 김태형이 가세해 2018년 말부터 월 1회 종이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2017년 6월 26일에는 조봉오가 발행인이자 편집인이 되어 『부안 인터넷 신문』을 창간했고, 2019년부터 『부안인 신문』이라는 종이 신문을 간헐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이들 지역 신문 중 『부안 독립 신문』이 유일하게 매주 발행되고 있다. 나머지 신문들은 격주나 월 1회 발행되고 있으며, 발행 주기가 부정기적인 신문도 있다. 『부안 독립 신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문이 무가지 또는 가격 책정은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무가지로 배포되고 있다. 『부안 독립 신문』과 『부안 뉴스』는 취재 기자를 통해 자체 발굴 기사를 생산한다. 반면, 나머지 신문들은 정규직 취재 기자를 두지 않고 대표 또는 발행인 1인 체제를 유지하며 주로 관에서 배포하는 보도 자료와 칼럼, 외부 기고 중심으로 지면을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출판]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대표적인 출판 매체로는 격계간지 부안이야기를 꼽을 수 있다. 부안이야기는 2009년 10월 25일 부안역사문화연구소[이사장 신영근, http://buan21.dothome.co.kr]가 발족되면서 12월 15일에 창간되었으며, 2020년 여름호를 펴내면서 통권 22호를 발간하게 되었다. 창간호에서 편집진은 “21세기 들어 새로운 문화 가치를 창출하고 부안 문화를 보존 육성하고 연구하는 길잡이의 역할을 하겠다.”는 김석성(金石星) 고문의 의지를 통해 창간 이유를 밝혔다.
부안이야기는 2010년 7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의 지름박골을 시작으로 부안 생태 문화 답사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2016년 2월 부안역사문화연구소 총서 1 『사진으로 보는 해방 전 부안 풍경』[정재철 저] 등 지역 문화 서적 출판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 부안여성단체협의회 지역 역사 문화 강좌도 개설한 바 있고, 2019년에는 부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주도하는 등 역사 바로 잡기와 지역 공동체 복원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전라북도 부안에서 발행되는 그 외 출판물로는 부안군청에서 발행하는 『부안군 소식지』가 있고, 각 기관에서 발간하는 기관 출판물과 시민 사회단체나 개인이 발간한 서적 등이 있다. 한편, 전라북도 부안군 『통계 연보』에 의하면 2019년 기준으로 16개의 출판사가 등록되어 있으나, 주로 관공서를 상대로 한 홍보물이나 예산서 등의 인쇄물 수주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송]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는 공식적인 방송 매체가 없으며 간혹 개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이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이다. 전라북도 부안은 전주 지역의 방송 영역에 포함돼 있어 전주 소재 공중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사의 주재 기자가 부안군청을 출입하며 간헐적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