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에 있는 국악 단체.

[개설]

부풍율회(扶豊律會)는 전라북도 부안의 시조, 가곡, 가사를 전승하고 있는 국악 단체다.

[설립 목적]

부풍율회는 전통 음악인 국악의 계승 발전과 함께 음률을 통해서 마음을 순화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부풍율회는 1947년 음력 9월 7일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에서 ‘부풍율계(扶豊律契)’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다. 임기하(林基夏), 김학윤(金學潤), 허병환(許炳煥), 김병두(金炳斗), 최동주, 김홍기, 박용주, 이재열, 변경섭, 임희진이 창립 당시 계원이었다. 1955년 3월 대한시우회 부안군지회를 조직했고, 1958년 4월 제1회 부안군 시조 경창 대회를 개최하였다. 1960년 12월 5일 대지 면적 1,940.49㎡에 82.64㎡ 규모의 한옥을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154-1에 마련하고 시회와 음률 공간으로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 4월 제1회 전국 시조 경창 대회를, 1975년 제2회 전국 시조 경창 대회를 개최하였다. 1976년 부풍율계 기념비를 건립했고, 1982년 10월 부안판소리감상회를 조직하였다.

1983년 ‘부풍율회’로 개칭했고, 8월에 제3회 전국 시조 경창 대회를 개최하였다. 1984년부터 매년 이매창(李梅窓)의 묘제를 개최하기 시작했고, 1987년 5월 부풍율계 창립자 기념비와 부풍율회 창립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1988년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매창뜸 공동묘지에 명창 이중선의 묘비를 건립했고, 4월 제4회 전국 시조 경창 대회를 개최하였다. 1990년 3월 제5회 전국 시조 경창 대회, 1993년 5월 제6회 전국 시조 경창 대회를 개최하였다. 1997년 10월 8일 ‘부풍율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부대사업으로 동은(東隱) 최형렬(崔炯烈)의 공적 기념비를 제막하였다. 같은 해에 『부풍율회 50년사』도 발간했고, 제8차 전국 남녀 시조 경창 대회도 개최하였다. 1998년부터 전국 정가 경창 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2006년에 석암 문화 대상을 제정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풍율회는 시조·가곡·가사의 전승과 교육, 석암 문화 대상 및 전국 정가 경창 대회 주관, 매창의 묘제 주관 등과 관련된 사업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황]

부풍율회가 배출한 명인에는 석암(石菴) 정경태(鄭坰兌), 백강 고민순, 태석 김규원, 동은 최형렬, 모촌 박일경, 유란 임영순 등이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에 정례회를 겸하여 시조와 가사 등을 교육한다.

[의의와 평가]

부풍율회는 여류 시인 이매창의 시율과 음률을 이어온 봉래구로회, 칠노회, 부풍시사의 예맥을 계승하고, 석암 문화 대상 및 전국 정가 경창 대회를 개최하여 전라북도 부안군의 국악 계승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