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8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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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荷-海上訓練院 |
영어공식명칭 | Haseom Marine Training Center |
분야 | 종교/신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하섬길 13[마포리 757-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기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 있는 원불교 소속 시설.
[설립 목적]
하섬해상훈련원은 원불교 교역자 및 교도의 하계 휴양과 해상 수련의 편의를 제공하고, 독신 여성 교역자들의 정양(靜養)과 만년 수양을 위한 특별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하섬은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1891~1943] 대종사가 1919년 11월에 내변산 쌍선봉(雙仙峰)에서 내려다보고 꼭 연잎이 떠 있는 모양 같다고 말하면서 원불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1953년 11월 15일 원불교 중앙총부 교무연합회의의 하섬 매입 승인으로 1955년 1월에 하섬 어민들의 초가 4동과 밭 1만 5279.33㎡를 매입했고, 5월에는 원불교 부안교당 정양진 교무를 관리 책임자로 발령하였다.
1956년 4월 정광훈 교무가 하섬 개발을 시작한데 이어, 1957년 2월부터 하섬 법회를 시작했고, 4월에는 정양진 교무가 초대 교무로 부임하였다. 1958년 3월 구타원 이공주 교무 주도로 하섬 전체 9만 9173㎡를 매입했고, 1961년 정산 송규 종법사가 새우 하(蝦) 자(字) ‘하섬[蝦島]’을 연꽃 하(荷) 자 ‘하섬[荷島]’으로 개명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61년 7월부터 대산(大山) 김대거(金大擧)[1914~1998] 교정원장이 하섬에서 휴양하면서 『정전대의』를 초안하고, 『교리 실천 도해』를 구상하여 후진을 가르쳤다. 당시 내방객의 증가로 물이 부족해지자 바위를 뚫고 샘을 파 맑은 물이 솟게 되었고, 대산 김대거[본명 영호(榮灝), 법호 대산, 법명 대거]가 우물을 ‘은생수’라 이름 했다. 1962년에는 정화사[출판사]의 범산 이공전 교무가 하섬에 머물며 『예전』, 『성가』, 『정산 종사 법어』, 『교고총간』 등을 편수하였다.
[현황]
하섬해상훈련원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의 하섬 바다 갈라지는 곳에 있다. 2020년 현재 총 13동의 건물[대각전, 원음당, 식당, 주방, 숙소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8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정기 훈련을 위해 전국에서 1,000여 명의 교도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여름 휴가객의 힐링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매월 두 차례 물이 갈라질 때는 도보로 이동하거나 트랙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물이 들 때면 하섬호를 이용해 왕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재 관산 이성관 교무가 봉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하섬은 바다가 갈라진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관광객의 매력을 끌어들일 수 있지만, 다른 시군(市郡)처럼 활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비바람치거나 파도가 높을 때 또는 태풍이 있을 때면 왕래가 어려워 찾기를 꺼리게 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시군과 함께 구름다리의 설치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