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851 |
---|---|
한자 | 愼遠齋 |
영어공식명칭 | ShinWonJae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송정2길 13-4[역리 28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대길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역리에 있는 조선 후기 재실이자 동학 농민군의 도소.
[개설]
신원재(愼遠齋)는 통정대부(通政大夫)를 지낸 영월 신씨(寧越辛氏) 신덕무(辛德武)를 모신 재실로, 재실 북쪽 고성산(古城山) 자락에 신덕무의 묘가 있다. 1894년(고종 31) 고부 봉기 이후 부안 현감과 유림의 요청에 따라 부안 대접주 김낙철(金洛喆)이 신원재에 도소[집강소]를 설치하고, 폐정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부안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였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도소 건물로 추정한다. 문중에서는 약 200여 년 전에 건축하였다는 전언이 있으나 이를 증빙할 만한 문헌이 없다. 대신, 문중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는 전언이 없고, 본래 재실을 증개축하거나 개보수하였다는 전언으로 보아 현 위치가 도소 터였다는 점은 분명하다.
[위치]
신원재는 부안군 행안면 송정2길 13-4[역리 283번지]에 있다.
[변천]
부안 지역에 세거하는 영월 신씨 덕무공파의 재실로, 1720년(숙종 46)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894년 동학 농민 혁명(東學農民革命) 당시 부안 도소로 사용되었고, 1924년에 증개축 또는 개보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건물이다. 면적은 72.24㎡이다.
[현황]
소유자 및 관리자는 영월 신씨 덕무공파 종중이다. 안채의 가장 동쪽 칸은 부엌인데, 입구 문턱을 아래쪽으로 휘어진 자연목으로 사용하여 출입이 용이하다. 안채 정면 중앙에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이 쓴 ‘신원재’ 편액이 걸려 있다. 안채 중앙을 현대식으로 개조하였으나 현재 사람이 거주하지는 않는다. 전반적인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집 안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관리는 문중에서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신원재는 동학 농민 혁명 당시 동학 농민군의 부안 도소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도소 건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