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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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明庵 |
영어공식명칭 | Wolmyeongam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내변산로 236-180[중계리 산96-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경석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 소속 사찰.
[개설]
월명암(月明庵)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의 쌍선봉(雙仙峰)에 있는 조계종 소속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이다. 대둔산(大芚山) 태고사(太古寺), 백암산(白巖山) 운문암과 함께 호남 지방의 3대 영지(靈地)로 손꼽히는 곳이다. 남여치에서 2㎞ 정도 거리이며, 걸어서 약 50여 분 거리에 있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월명암은 약 1,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사찰이며, 691년(신문왕 11)에 부설 거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에 병화를 입어 불타 없어진 것을 진묵 대사(震默大師)가 중건했고, 진묵은 17년 동안 머물면서 많은 제자를 양성했다고 한다. 이후 1848년(헌종 14)[1863년(철종 14)이라고도 함] 성암 화상(性庵和尙)이 불사를 일으켜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한다. 과거에 봉래선원(鳳萊禪院)이 있어서 근대의 고승인 행암(行庵)·용성(龍城)·고암(古庵)·해안(海眼)·소공(簫空) 등이 수도한 참선 도량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한말 의병들이 근거지로 삼아 일제에 항거 중이던 1908년(순종 2)에 다시 불타버렸고, 1915년에 학명(鶴鳴)이 어렵게 절을 중건하였다. 6·25 전쟁 때에도 방화로 완전 소실됐다가, 1954년 승려 원경(圓鏡)이 재건[『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1956년 중건]하였다. 이후 1990년 말 승려 고경협이 대웅전(大雄殿), 관음전(觀音殿), 묘적암, 종각, 요사채 등을 증·개축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활동 사항]
참선과 기도를 위주로 하는 참선 도량이며, 연등 불사와 기와 불사를 진행한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월명암은 대웅전, 관음전, 인법당(因法堂), 범종각(梵鍾閣), 운해당(雲海堂)[요사채], 수각(水閣, 熱井閣), 기타 월상원(越像園, 累安堂)[요사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관음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인법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월명암(月明庵)’이란 편액(扁額)이 걸려 있다, 부속 암자로는 묘적암(妙寂庵)을 비롯해 사성선원(四聖禪院)과 요사채가 있다. 묘적암 위쪽에는 2개의 부도(浮屠)가 있고, 왼쪽에 있는 석종형 부도가 부설의 사리탑이라고 사찰 측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주지는 승려 천곡이며, 신도는 약 1,500여 명 정도이다.
[관련 문화재]
월명암을 창건했다는 부설 거사의 행적을 소설 형식으로 기록한 「부설전」이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되어 있다. 월명암은 변산팔경 중 ‘월명무애(月明霧靄)’와 ‘서해낙조(西海落照)’로 표현되는 명소이다. 월명암 부근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지는 모습은 황홀함의 극치라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