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 있는 누에 및 뽕나무 전시 체험관.

[개설]

부안 누에 타운은 곤충의 생태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체험과 놀이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 시설이다. 특히 유용 곤충인 누에의 생활과 산업적 이용을 보여주고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오디, 뽕나무, 누에 및 그 관련 산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체험관이다.

[건립 경위]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는 1980년대 초 농림부 장관 주관의 전국 잠업 증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양잠업이 성했던 유유마을이 있다. 그러나 유유마을의 양잠업은 1980년대 합성 섬유의 발달로 경쟁력이 저하했고, 1990년대 이후로는 값싼 중국산 비단의 도입으로 사양 산업이 되었다. 양잠업의 위기 타개책을 모색하던 전라북도 부안군은 지역 특산물인 ‘뽕’을 브랜드화 하는 새로운 종합 관광 산업을 구상했고, 그 중심에 누에 타운이 있었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청정 양잠 마을로 지정 받은 유유마을과 하서 농원마을 일원에 143억 원으로 누에 타운을 조성함으로써 구상은 현실이 되었다. 새롭게 조성된 누에 타운은 관광객들이 먹고 자고 직접 체험하고 상품을 사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누에 산업을 단순한 섬유 생산 수단만이 아닌, 누에를 주제로 해서, 누에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 주며,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관광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변천]

2010년 4월 8일 준공식을 마쳤고, 약 50일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2010년 5월 28일 정식 개관하였다.

[구성]

부안 누에 타운은 1관 누에 곤충 과학관, 2관 탐험관, 3관 체험관, 뽕나무 전망대, 누에 광장, 수변 학습장, 미로원으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누에 곤충 과학관은 민속 양잠 기구, 3만여 마리의 희귀 곤충 및 국내 최고의 전자 현미경을 보유하고 있다. 탐험관은 거미 소굴, 뽕나무 거인, 수서 곤충의 세계, 개미 동굴 탐험, 곤충 진화 폭포, 폭포 속 동굴 탐사 등 어린이들이 뛰 놀며 누에 및 곤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정글 탐사 체험형 과학 시설이다. 체험관은 누에 역사 체험관, 항온 항습 시설의 누에 사육실을 갖춘 사계절 누에 체험관, 부안 참뽕을 이용한 상품들을 보여주는 참뽕 상품 전시관, 뽕·오디·누에고치를 이용하여 비누·주스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학습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부안 누에 타운은 부지 7만 6186㎡이며, 건물은 연면적 2,260㎡의 지상 2층 규모로 되어 있다. 실내 시설은 누에 곤충 과학관 823㎡, 탐험관 668㎡, 체험관 478㎡, 뽕나무 전망대 291㎡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야외 시설로는 곤충 조형물과 폭포를 감상하며 쉴 수 있는 누에 광장, 수상 식물 및 수서 곤충 등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수변 학습장, 미로원과 누에를 테마로 한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