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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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安陶瓷器 |
영어공식명칭 | Buan Porcelai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화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4년 9월 10일 - 사기장 이은규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29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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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 부안전통옹기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농공단지길 33-5[영전리 298-7] |
생산지 | 비젼세라믹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부안로 1256[남포리 339-16] |
생산지 | 유천요업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청자로 1500[유천리 795-1] |
체험장|전시처 | 유천 도요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청자로 1594-10[유천리 166-41] |
체험장|전시처 | 부안 도요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반계로 33[우동리 753-101] |
체험장|전시처 | 부안 청자 박물관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청자로 1493[유천리 798-4] |
성격 | 특산물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도자기.
[개설]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는 고려청자, 조선 분청사기, 조선백자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자기를 무늬, 형태, 유약, 바탕흙 등의 소재를 전통 방식으로 유지·계승하면서 제작해 오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29호 이은규(李殷奎) 사기장은 유천 도요를 운영하며 전통 가마와 유약, 흙을 제조하여 고려청자 전성기에 만들어진 최고 수준의 비색 상감청자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 부안 도요, 도울요, 하와요, 궁안 도예 공방, 수련 도예, 문씨네 공방, 백산 도예, 쑥 도예 공방 등에서도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생활 자기를 제작하고 있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도예가들은 부안도예가협회, 부안청자협회 등을 결성하여 매년 협회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도자기가 제작된 것은 선사 시대 토기로부터 역사 시대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고려 중기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와 진서면 진서리 청자는 강진과 쌍벽을 이룰 만큼 명성이 높았다. 고려 후기에는 왜구의 창궐과 원나라의 침략으로 해안가에 자리했던 청자 요업이 쇠하고, 조선 초인 15세기경에는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신복리, 상서면 감교리 등에서 분청사기와 백자가 만들어졌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우동 감불리에 중품 자기소가 기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와 근현대에는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주산면, 변산면 등에서 백자, 옹기, 기와가 제작되었다. 특히 근현대의 경우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 산돌마을[맷돌리]에서 옹기류 제조업을 4대째 이어오던 옹기장 김병수에 대한 구술 기록[『부안군지』에 소개]과 일제 강점기 유리 원판 사진 등에서 당시 상황을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라북도 부안을 대표하는 전통 도예가로는 이은규 사기장이 있다. 해강(海剛) 유근형(柳根瀅)과 청파(靑坡) 이은구(李殷九) 선생에게서 사사한 후 1986년에 고려청자 산지인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유천 도요를 설립하였다. 2004년 4월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사기장[청자 제작]으로 지정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부안 고려 상감청자의 맥을 잇기 위해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은규에게서 사사한 부안 도요 최인호도 고려청자, 조선 분청사기 등을 꾸준히 제작하여 부안 전승 도자 장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외에 도예과 대학을 졸업한 10여 명의 개인 도예가들도 부안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줄포면, 보안면 등에는 옹기, 벽돌 등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의 동부 일대인 줄포면에서 보안면, 주산면, 백산면, 부안읍, 행안면, 동진면에 이르는 지역은 대보화강암 지질대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적황색 점토와 백토 등이 풍부하다. 그래서 예로부터 질 좋은 고려청자, 조선 분청사기, 조선 백자, 옹기, 도기, 기와 등이 활발하게 만들어졌다. 현재는 이은규 사기장과 몇몇 개인 도예가를 제외하면 공정의 간편함과 비용 절감을 위해 유약과 흙 등의 재료를 기성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인이 실생활에 사용하는 장식품이나 식기 등의 생활 자기 위주로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은규 사기장은 개인 공방인 유천 도요에서 고려시대 청자, 조선 분청사기 등을 재현하기 위해 전라북도 부안 일대의 원료들을 구하여 사용하고 있다. 옛날식으로 조제하고, 전통 가마에서 불을 때는 등 전통 방식으로 도자기를 제작하며 전통의 맥을 유지·계승해 나가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부안 도자기 는 현재 전통 방식으로 제작하는 도자기와 가스나 전기를 이용하는 현대 방식으로 제작하는 도자기로 구분된다. 전통 방식으로 제작하는 자기는 이은규 사기장의 자기가 대표적인 것이다. 유약과 바탕흙을 수작업으로 제조하고, 장작 가마에서 구워 유색이 녹색으로 투명하고 자연스러우며, 고려청자에서 볼 수 있는 흑백 상감 무늬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현대 방식으로 제작하는 자기는 개인적인 작품 활동으로 도예 공방에서 주로 제작되고 있으며,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는 9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기성으로 제조된 흙과 유약으로 청자, 분청사기, 백자, 생활 자기를 개성 있게 만들어 부안 청자 박물관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개인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공방식과는 달리 현대화된 설비를 갖추고 운영하는 공장식 요업체도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부안전통옹기, 비젼세라믹, 유천요업 등이다. 부안전통옹기는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농공단지길 33-5[영전리 298-7]의 줄포 농공 단지에서 양성남이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화를 통해 개량 옹기와 도기류를 제작하여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비젼세라믹은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부안로 1256[남포리 339-16]에서, 유천요업은 보안면 청자로 1500[유천리 795-1]에서 점토 벽돌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