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7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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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安八仙酒 |
영어공식명칭 | Buan Palseonju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숙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내변산 지역에서 전해지는 전통 민속주.
[개설]
부안 팔선주 는 전라북도 부안군 내변산 지역에서 자생하는 마가목, 음정목, 개오동[노나무], 오갈피, 석창포(石菖蒲), 위령선(葳靈仙), 창출(蒼朮), 쇠무릎 등 총 8가지의 약재를 달인 물로 멥쌀, 누룩과 함께 빚은 명주이다.
[연원 및 변천]
부안 팔선주 는 예로부터 신선들이 즐겨 마신 약주로 불리며 내려오는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전통 민속주이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자생하는 4근[오갈피, 마가목, 음정목, 개오동] 4본[창출, 위령선, 쇠무릎, 석창포]의 8가지 약재로 빚는 술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집에서 빚는 술인 가양주의 제조 금지와 함께 소주, 탁주, 약주 등으로 주종을 획일화하고, 일부 양조업자들만 술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하면서 많은 전통주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갔다. 그리고 1965년, 쌀을 비축하기 위해 내려진 「양곡 관리법」은 전통주의 생명을 더 위태롭게 만들었다. 현재 전라북도 부안군은 다양한 맛을 내던 전통술들이 다시 복원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약초 재배의 적지인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일대에 묘목 단지를 조성하여 팔선주 제조의 공장화를 진행하며 보존에 힘쓰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제조 방법은 우선 4근[오갈피, 마가목, 음정목, 개오동]과 4본[창출, 쇠무릎, 위령선, 석창포]을 다듬어 약 24시간 동안 달인 후 차게 식힌다. 그리고 나흘 동안 물에 불린 쌀로 고두밥을 지어 식힌 후 누룩과 섞는다. 이어 잘 비벼진 고두밥과 누룩을 항아리에 담고, 약재 달인 물을 부어 술을 빚는다.
팔선주는 8가지 약재가 포함되어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향이 좋다. 기력이 떨어지거나 잔병치레를 할 때 효능이 있고, 해독 효과와 이뇨 효과도 있다. 세포에 독성이 없고 암세포에 대한 항암 활성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건위 효과의 측정과 함께 4본 4근 각각이 가진 천연물 성분의 약리 효과에 대한 과학적 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부안 팔선주 는 전통 비법이 전해 내려오고 있기는 하지만 맥이 거의 끊어지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변산 팔선주’를 특산품으로 지정하고 관련 약초 재배의 적지인 상서면 청림리 일대에 묘목 단지를 조성하여 공장화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