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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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安- |
영어공식명칭 | Buan Champpong Odi[mulber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숙 |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뽕나무 열매.
[개설]
부안 참뽕 오디 는 15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뽕나뭇과에 속하는 암뽕나무의 열매로 전라북도 부안군의 특산품인 부안 뽕주의 주원료가 되고 있으며, 오디잼, 오디즙, 오디 와인, 오디 식초, 오디 막걸리, 오디빵 등 다양한 오디 가공품들의 주원료도 사용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참뽕’은 전라북도 부안군의 대표 브랜드로서 2004년 시범적으로 심기 시작하였다. 2005년에는 신활력 사업으로 분류·활성화하기 시작했고, 이후 전라북도 부안 군민과 부안군의 많은 노력으로 일군 땀의 결과들이 조금씩 구체화되어 왔다. 2011년에는 경쟁지였던 전라북도 정읍과 경상북도 상주 등의 지역보다 더 많은 전국 최대 규모의 오디 뽕 재배 면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2012년에는 대전 엑스포 컨벤션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국제 명품 박람회에서 오디 뽕 브랜드 ‘부안 참뽕’이 문화 관광 브랜드 평가에서 공동 대상을 받았고, 2019년까지 9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차지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부안 참뽕 오디 는 수확 시기가 5월~6월로 복분자, 완두콩 등의 수확 시기 및 벼의 모내기 시기와 겹친다. 변산반도 서해안의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과실의 크기가 크며 당도가 13브릭스(brix)로 오디 본연의 단맛이 풍부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참뽕 오디의 당질은 대부분이 포도당과 자당(蔗糖)이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고루 들어 있고 유기산이 적어 신맛이 거의 없다. 딸기나 포도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4~5배 많으며, 산딸기에 비해 섬유소, 철, 비타민이 풍부한 고영양 과실이다.
전라북도 부안에서 재배되는 오디는 기능성 성분으로 당과 유기산을 비롯해 안토시아닌 색소[C3R, C3G]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엔제이(DNJ), 가바(GABA), 루틴(Rutin), 베타카로틴(β-carotene), 계피산[cinnamic acid], 퀘르세틴 에이(quercetin A)[γ-animobutyric acid] 및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등도 함유하여, 항당뇨, 항산화, 항고혈압, 항노화, 항고지혈증, 항염증 등의 생리 활성 물질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부안 참뽕 오디는 장관(腸管)의 유동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동맥 경화증이나 고혈압으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울 때도 복용한다. 알코올 중독을 해독시키며 이뇨 작용도 있고 강장 기능에도 유익한 반응을 얻게 되어 웰빙 건강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전라북도 부안군의 참뽕 오디 재배 농가 및 재배 면적은 850여 농가 237㏊이며, 생산량은 연간 1,800톤으로 전국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라북도 부안군의 대표 특산물인 오디가 지리적 표시[Certification of Korea 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제107호에 등록되었다. 지리적 표시는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의 품질과 특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에, 그 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이다. 지식 재산권으로 인정되며, 다른 곳에서 함부로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적 권리가 부여된다. 그 결과 부안 오디는 생산에 따른 원산지 보호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농가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