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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542
한자 扶安金氏宗中古文書一括
이칭/별칭 우반동 고문서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문헌/문서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길 47-20[우동리 462]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집필자 류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6년 11월 29일연표보기 - 부안 김씨 종중 고문서 일괄 보물 제900호 지정
소장처 세덕각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길 47-20[우동리 462]지도보기
성격 고문서
관련 인물 김구|김홍원|김번|김명열|김문|김석필|김경순|김개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제900호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부안 김씨 종중에 소장되어 있는 고문서.

[개설]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에 세거하였던 부안 김씨의 고문서들은 그곳에 거주하였던 김종덕·김종규·김형복·김을술의 소장 문서들을 중심으로 그 수량이 거의 700점에 이르고 있다. 그 중 김종덕의 소장 문서들은 현재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부안 김씨 종중 재실인 세덕각(世德閣)에 보관되어 있으며, 그 중 6종 80점인 부안 김씨 종중 고문서 일괄(扶安金氏宗中古文書一括)이 1986년 11월 29일 보물 제900호로 지정되었다. 지금의 우동리를 예전에는 우반동이라 한 데서 ‘우반동 고문서’라고도 부른다.

부안 김씨 고문서는 15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까지 400여 년간 작성된 고신(告身), 명문(明文), 호구 단자류, 소지(所志), 통문(通文), 첩관 통보류, 완문(完文), 입안(立案), 분재기(分財記), 혼서류, 시권(試券) 등 다양한 종류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양반의 향촌 사회 정착과 성장 및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고문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부안 김씨 종중에서 보관하고 있는 문서들 가운데 편지글과 제사에 쓰는 제문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문서 가운데 일부는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서비스 중인 호남기록문화시스템과 호남권한국학자료센터의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다.

[구성/내용]

부안 김씨 종중 고문서 일괄 의 내용을 살펴보면, 1600년(선조 33) 4월 6일 국왕의 특별 명령에 따라 금산군수 김홍원에게 상으로 옷감 한 벌을 내리는 유지(有旨) 1점을 비롯하여, 교지(敎旨) 및 교첩(敎牒), 양반을 포함한 백성들이 관청에 청원할 일이 있을 때 제출하는 진정서인 소지, 분재기, 명문과 공신으로 임명한다는 증명서인 공신녹권(功臣錄券) 등이 있다.

부안 김씨 종중 고문서 일괄 가운데 주요한 것들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고신 : 1613년부터 1903년에 이르기까지 김홍원, 김명열, 김번, 김문, 김곡, 김택삼, 김순협, 김흥태, 김형두 등에게 발급된 고신과 관고(官誥)[인사 관련 명령서] 등 82점이 있다.

2. 홍패와 백패 : 1502년부터 1786년까지 발급된 김석필, 김홍원, 김명열, 김수종, 김옥, 김상성의 문무과 합격 증서 6점이 있다.

3. 차첩 : 1652년 김명열에게 내린 임명장을 비롯하여, 김택삼, 김병헌, 김채상, 김준기, 김재상이 받은 17~19세기의 차첩[구실아치 따위를 임명하던 사령장] 16점이 있다.

4. 소지류 : 16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부안 김씨의 씨족원들이 관에 올린 다양한 소지와 원정(原情), 상서(上書), 의송(議送)[백성이 고을 원의 판결에 불복하여 관찰사에게 올리던 민원 서류] 등 103점이 있다.

5. 호적 문서 : 1672년에 김명열이 발급받은 준호구를 비롯하여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작성된 준호구, 호구 단자 등 호적 문서 120점이 있다.

6. 증빙류 : 1585년 김제현 매매 사급 입안(賣買賜給立案)과 1863년 김채상에게 내린 환곡 및 호역 면제 완문[증명서], 수표 11점, 입후문기(立後文記)[양자로 보낼 때 관련자들이 작성하여 예조에 올리는 문서] 2점 등 44점이 있다.

7. 분재기 : 1521년의 김석필 별급 문서[분재기 중 하나로 재주(財主)가 생전에 직접 정해진 상속분 이외의 일부 재산을 특정인에게 따로 더 나눠주는 재산 상속 문서]를 비롯하여, 김경순, 김명열, 김번, 김수종 등 부안 김씨 가족들이 작성한 화회문기(和會文記)와 분재문기 등 42점이 있다.

8. 명문 : 1570년 김경순이 전답을 매입하면서 작성된 명문 등 16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작성된 명문 130점이 있다.

9. 통문 : 1873년 전주향교에서 부안향교로 보낸 통문을 비롯하여 서원, 향교, 종중 등지에서 작성된 통문 11점이 있다.

10. 시권 : 1591년 김홍원이 문과에 응시하면서 작성한 시권을 비롯하여 김수종, 김옥 등 부안 김씨의 시권 22점이 있다.

11. 문복록 : 1800년 김수종, 김방길 등이 점을 치면서 작성한 문복록(問卜錄) 17점이 있다.

[의의와 평가]

부안 김씨 종중 고문서 일괄 은 15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작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수량도 많고 문서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이들 문서들을 통해 한 양반 가문이 부안이라는 향촌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변천해 간 내력을 분석할 수 있다. 요컨대 부안에 살았던 부안 김씨의 역사를 통해서 기왕의 국가사, 제도사 중심의 거시적 시각에서 탈피하여 조선 후기 향촌 사회의 일상의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안 김씨 종중 고문서 일괄은 한국사의 사료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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